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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혈관 질환 1위 심장질환, 위, 기관지 사망률 순
2007년부터 2010년까지 4기 지역보건의료계획 세워
내년 고성군보건소 직제개편 ‘방문보건팀’ 신설
고성거주 주민들 중 치주질환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이 관절염과 고혈압 등의 순이었다.
고성군보건소가 지난 2004년과 2005년까지 고성군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건강조사에서 이같이 나타났다.
조사결과 전체 응답자의 24.85%가 치주질환을 앓고 있으며 관절염은 17.37%였다. 고혈압 환자도 12.84%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질병 발생원인이 고성군의 전체인구 중 노인인구가 1만1천772명 21%를 차지해 초고령화 사회에 있기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치주질환은 전국 평균보다 0.73%가 높고 경남평균 1.75%가 높다.
관절염은 전국 평균보다 8.28%, 경남 평균 7.24%나 높았다.
이는 농촌 노인들의 과도한 노동력으로 인한 관절 발병이 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혈압은 전국보다 4.7%, 경남 평균 5.1%보다 높은 편이다.
고성지역 주민들이 병으로 인해 사망하는 것은 뇌혈관질환이 12.56%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이 심장질환, 위, 기관지 질환 순으로 밝혀졌다.
스트레스는 전체 조사자중 48.5%가 보통 받는다고 응답했다. 읍지역은 보통 받는다가 52.9%로 면지역 45.7%보다 높았다.
운동횟수는 전체 조사자중 56.2%가 운동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 1~2회가 15.2%, 주 2~3일이 15%, 주 5일 이상이 10.8%였다.
면 지역은 63.3% 운동을 전혀 하지 않고 있다고 응답해 읍지역 56.2%보다 높아 운동횟수보다 노동에 의한 운동차이가 드러났다.
또한 보건소와 보건지소, 진료소에 대한 서비스 만족여부는 전체 조사대상자중 59.6%가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이 31.7%가 그저 그렇다, 4.4%가 불만족스럽다고 대답했다.
고성군보건소는 이 같은 군민 건강관리실태를 분석한 ‘제4기 지역보건의료계획안’을 마련 시행에 들어갔다.
오는 2007년부터 2010년까지 4개년 계획으로 지역보건의료계획이 세밀히 추진된다.
이번 제4기 고성군 지역보건의료계획은 지역사회의 주요 건강을 진단, 지역 주민 욕구에 맞는 보건의료계획을 수립하여 건강한 삶을 제공하게 된다.
고성군보건소는 이 사업의 목표달성 여부를 평가할 수 있는 S(강점Strength)W(약점Weakness)O(기회Opportunities)T(위협Threats) 자체평가 수행계획을 수립해 나가기로 했다.
이 사업에는 65세 이상 노인 진료비 본인 부담금 무료, 방문보건, 순회진료, 한방보건실 운영하고 남산, 수영장 등 운동시설 이용을 높혀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임산부 건강검진과 저소득층 영양제보급, 만성질환자 조기발견관리, 정신장애우, 치매환자등록 관리 등을 하게 된다.
이에 비해 고성군보건소가 읍외곽에 위치해 주민 접근도가 낮은 점과 운동처방사 등 전문인력이 부족한 것, 건강증진센터 무료이용시설 등이 부족한 단점을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2010년까지 치주질환율을 현재 91%에서 80%로 감소시킨다.
경로당과 일선 학교 등 구강보건교육을 통해 자기관리를 유도하고 바른 잇솔질 교육도 펴나간다는 구상이다.
고혈압은 발병률 12.84%에서 11%로 감소시켜 나갈 계획이다. 특히 금연절주운동을 펴고 현재 1천715명의 고혈압 환자도 10% 늘려 관리하게 된다.
관절염 예방을 위해 한방진료 및 물리치료실을 개설하고 찜찔방, 이동물리치료실 등을 운영하게 된다.
또한 생활습관을 변화하도록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내년에 고성군보건소는 보건복지시책이 강화됨에 따라 방문보건팀을 신설할 예정이다.
방문보건팀은 노인수발보험제도와 관련, 방문보건사업을 맡아 추진하게 된다.
방문보건팀이 신설되면 의료혜택이 취약한 면지역 주민건강보건 관리가 쉽고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을 직접 찾아가 진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럴 경우 고성군보건소의 직제는 현재 보건행정, 건강관리, 위생팀 등 4개 팀이 5개 팀으로 늘어 나게 된다.
영오·개천통합진료소가 올 연말 준공되고 대가, 하일,, 회화보건지소 신축사업을 하고 있다.
삼산, 하이, 상리, 영현보건지소는 농어촌의료서비스 개선사업이 실시되고 있다.
한편 제4기 지역보건의료계획안 심의회의에서 김관둘 의원은 고성군의 자원봉사단체와 연계해 ‘보건의료자원봉사도우미’를 결성해 운영하자고 제안해 내년부터 본격 시행키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