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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고성신문사 |
| 지역 저수지의 저수율이 예년보다 현저히 낮은 데다 연이은 폭염이 지속되면서 농작물과 가축 등의 피해가 려되고 있다.
지난 11일 고성군에 따르면 10일 기준 고성군에서 관리하는 저수지 183곳의 평균 저수율이 53%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4년과 지난해 평균 80%가 넘는 저수율을 유지한 것에 비하면 현저히 낮은 것으로 추후 가뭄이 지속되면 심각한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동해면 일부지역에서는 저수율이 적어 밭 등 농경지에 땅이 갈라지는 등 농작물 피해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고성군은 폭염과 가뭄 등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에는 광전개발로 지하수를 농업용수로 사용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또 추후 가뭄 피해 심각 지역에 대해서는 피해 최소화를 위해 소방서 살수차 동원, 양수작업 등을 통한 재해복구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군은 일부 지역에서는 밭작물이 폭염과 가뭄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읍면별로 피해현황을 파악하고 있다.
농경지뿐만 아니라 폭염으로 인해 축산농가도 더위와 전쟁을 벌이면서 비상이 걸렸다. 축산농가에서는 축사 내 온도를 낮추기 위해 대형 선풍기를 돌리고 스프링클러로 쉴 새 없이 물을 뿌리고 있지만 축사내부의 온도는 30도를 넘고 있는 실정이다.
이로 인해 축산농민들은 폭염으로 인한 가축폐사가 우려돼 하루 종일 축사를 지키면서 온도유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더위에 약한 가축인 닭을 사육하는 농가에서는 폐사되는 닭의 수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 관계자는 “아직까지 폭염과 가뭄으로 군에 접수된 피해 사례는 없으나 계속되는 가뭄으로 농작물 생육 등 영농현장과 가축피해 등이 우려된다”며 “농업용수와 상수원 확보 등 한해와 폭염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농작물과 가축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