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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군내 다양한 체험관광지를 엮어 군 전체를 관광단지화하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고성포럼은 지난 8일, 구만면 수로요보천도예창조학교에서 사전모임을 고 체험관광협의회와 포럼이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할 것을 논의했다. 이와 관련한 내용을 주제로 삼은 포럼을 개최하기로 했다.
체험관광협의회는 청광새들녘, 무지돌이마을, 삼계녹색농촌체험마을, 하일송천참다래마을, 콩이랑농원, 정동목장과 수로요보천도예창조학교 등 7개 단체 및 마을로 구성된 모임이다.
이날 사전모임에 참석한 수로요보천도예창조학교 이위준 대표는 “체험관광협의회는 올해 공룡엑스포 개최 당시 체험부스를 운영했으며, 당시 호응을 얻은 것을 바탕으로 오는 26일 당항포관광지에 체험관광시설을 개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성포럼 정호용 대표는 “고성군 전역을 체험장으로 만들기 위해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발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행정에서의 도움도 필요하다”면서 “이와 관련한 주제를 발제해 군민들은 물론 관광객들이 관심을 갖고 유입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포럼을 개최하는 것이 어떨지 의견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회원들은 고성군 전체를 체험장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체험관광협의회와 군 등이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보고, 구체적인 방안과 대안 마련이 필요하기 때문에 포럼 개최에 긍정적인 의견을 내놨다.
또한 앞으로의 교육은 교실에서만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현장에서 체험하는 학습으로 변화할 것이므로 고성교육지원청과 협조체계를 이뤄 포럼에 참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이윤석 회원은 “구체적인 내용은 26일 체험행사 이후 반응을 봐서 문제점을 분석한 후에 논의하는 것이 어떠냐”면서 “고성군 전체의 시너지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을 직접 확인한다면 군 예산 확보도 더욱 쉬울 것이므로 행사 이후 최종 결정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고성포럼 회원들은 체험행사 이후 관광객이 제시하는 문제점을 파악하고, 구체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당장 포럼 개최 일정을 확정하기보다 체험관광 관련 행사 후 이를 확대시키고 정착시킬 수 있도록 치밀하게 계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회원들은 지난 6월 말 고성문화원에서 개최했던 ‘신성장동력 발굴 및 육성을 위한 군민 포럼’에 대해 군에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포럼의 역할인만큼 현재 진행상황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또한 포럼에서도 자체 평가를 진행해 올바른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길수 회원은 “당항포에 위치한 교육복지관은 주말에는 예약이 꽉 차 이용하기 힘들지만 평일에는 예약자가 없어 이용해달라는 공문을 보내는 상황”이라고 설명하고, “고성군의 재산인 부지 5천 평을 기증하고도 군민들은 자유롭게 이용할 수도 없으니 이용자를 교원, 공무원 등으로 한정하지 말고 군민이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기회를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러한 의견에 대해 고성포럼 회원들은 “다른 지역 사람들이 와서 돈을 쓰고 가도록 유도해야 한다”며 “우리 땅을 주고 우리가 그 권리를 찾지 못하는 것은 말이 안 되니 의견을 수렴해보자”고 논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