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을 대표하는 향토음식을 개발한다.
고성군과 고성군보건소는 고성의 전통 향토음식을 발굴하고 향토음식점을 육성하기 위해 향토음식용역조사에 들어갔다.
지난 29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고성향토음식조사 및 표준조리법 연구 개발’ 용역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경상대 김석영 식품영양학 교수의 용역조사보고에서 고성에 독창적이고 독특한 향토음식이 없어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효과가 부족하고 고성공룡세계엑스포 행사 기간에도 이러한 문제점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김석영 교수는 향토음식은 지역의 관광산업 증대는 물론 지역경기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고성향토음식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공룡엑스포 행사장 내에서의 향토음식 ▲엑스포 행사장 인근의 당항포나 배둔지역의 향토음식 ▲고성 전 지역의 향토음식 등을 제시했다.
김 교수는 지난 공룡엑스포 행사 기간 동안 30대 층이 유치원과 초등학생 자녀 2~3명을 데리고 관람한 조사 근거를 제시하며 엑스포 행사 때의 향토음식의 판매 전략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사 먹을 수 있는 향토음식과 팔 수 있는 향토음식이 개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중간연구보고서에서 갯장어회(하모회) 도다리회, 갯장어 샤브샤브, 약대구, 어란, 도다리 쑥국, 해삼전, 전복육회, 염소불고기, 민들레칼국수, 다슬기, 송화다식, 송순주 등 87가지 예비음식후보를 선정했다.
고성향토음식 선정심의위는 예비음식을 대상으로 여론을 수렴해 향토음식을 선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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