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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고성신문사 |
| 고성군이 고성군씨름장을 증축 리모델링하는 공사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완공 이후 씨름장을 활용해 각종 대회나 전지훈련 팀 유치 등 적극적인 활용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여론이다.
고성군씨름장은 그동안 규모가 협소하고 시설이 노후돼 시설을 이용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어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군은 스포츠타운과 연계해 전지훈련 및 시설이용객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사업비 12억3천만 원을 들여 고성읍 교사리 392-3번지 일원의 고성군씨름장의 증축 리모델링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고성군씨름장은 막구조로 기존 연면적 661.91㎡에서 1천434.04㎡로 증축하고 샤워장과 화장실 등 편의시설도 조성될 계획이다.
군은 지난해 4월 씨름장 건립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완료하고 지난 6월 착공에 들어가 올해까지 준공할 예정이다.
하지만 일부 군민들 사이에서는 12억 원이 넘는 예산을 들여 씨름장을 리모델링한 후 활용하지 않으면 예산만 낭비하는 꼴이 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김 모 씨는 “고성군 씨름장의 경우 군민체육대회나 씨름왕선발대회 등 군내 씨름대회 시 사용하는 것을 제외하면 거의 활용되지 않고 있다”면서 “이로 인해 씨름장은 제대로 관리조차 되지 않아 시설은 노후가 심화되고 있는 실정”라고 지적했다.
그는 “일반 군민들은 씨름장을 거의 활용하지 않기 때문에 이번 공사로 씨름장을 증축한다고 해도 지금보다 더 많이 활용될 것이라고는 보이지 않는다”면서 “고성군에서 많은 예산을 들여 씨름장을 리모델링했으면 그에 따른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활용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현재 씨름장의 경우 시설이 협소하고 노후돼 각종대회나 중등씨름부에서 가끔 사용하고 있다”면서 “시설이 증축되면 씨름전지훈련 팀이 많이 찾고 있는 함안군씨름장보다 시설이 좋아지기 때문에 향후 각종 대회나 전지훈련 팀 유치 등으로 많이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기존 군민체육대회나 각종 대회에서 군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