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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고성신문사 |
| 무더운 여름날 고성의 들판이 무럭무럭 자라는 벼들의 푸른빛으로 가득한 가운데 고성군농업기술센터 2기작 실증포장은 누렇게 익은 벼 수확을 했다.
고성군은 지난 27일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미래 먹거리 안정화를 주도적으로 선도하기 위해 벼 2기작 연구를 추진하고 있는 고성읍 우산리 수도작 실증포장에서 첫 벼 베기를 했다.
이날 최평호 군수를 비롯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현장에서 최 군수는 직접 농업용 기계를 운전하며 벼 수확 작업에 참여했다.
군은 벼 2기작 체계를 집중 연구해 지역에 알맞은 품종을 선발하고 재배력 개선방안을 도출해 정립된 실용 기술을 지역농업인에게 전수하기 위해 3개년 연구계획을 수립, 2014년부터 실증시험을 추진해 오고 있다.
군은 3년간의 집중 연구를 통해 우리 지역에 알맞은 품종으로 기라라 397호를 선발, 육묘기법(포트, 산파) 비교 연구계획을 수립한 후 지난 3월 말과 4월 초순 각각의 육모 기술로 파종한 기라라 397호를 이앙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생육조사 결과, 포트와 산파의 구분에 따른 숙기 차이는 크게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올해 전기작의 수확은 지난해에 비해 4일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후기작 벼의 이앙도 전년도에 비해 4일 빠른 이달 29일로 예정하고 있으며, 11월 초순경에는 후기작 벼를 수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2기작 연구를 총괄하고 있는 환경농업연구담당은 “연구 3년차를 맞아 연구 결과물을 연말에 발간해 2기작을 희망하는 농가에 배부할 계획”이라며 “2기작 연구가 농가의 새로운 소득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전기작 10a당(조곡기준) 수확량은 기라라 397호는 686.8㎏, 진부올벼는 703㎏이었으나, 후기작은 10월 중 이상 기후로 인해 진옥벼가 367.2㎏, 진부올벼는 397.3㎏를 수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