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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고성신문사 |
| 장마가 끝나고 지난주부터 무더운 여름날씨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공공디자인 시범사업으로 군민혈세를 들여 조성해놓은 동외광장의 분수대가 가동이 되지 않아 주민들로부터 불만이 속출하고 있다.
고성군은 지난 2011년 6월부터 공공디자인 시범사업으로 12억1천800여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분수대, 배수공, 조경, 포장 등 리모델링을 실시해 2012년 2월 사업을 완료했다.
이후 여름철이면 동외광장 분수대가 가동되면서 무더운 여름 더위를 식히는 가족들이 많이 있었지만 올해는 바닥분수대 가동이 늦어지면서 주민들은 많은 예산을 들여 조성을 해놓고 활용을 하지 않는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김 모 씨(고성읍·39)는 “여름에 더위를 식히기 위해 멀리 가지 않고도 가까운 도심에서 아이들이 물놀이를 즐길 수 있었는데 올해는 분수대가 가동이 되지 않고 있다”며 “무더운 여름에 군민들이 분수대를 이용할 수 있도록 조속히 가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주민은 “군민 혈세를 들여 동외광장을 리모델링 하면서 예산낭비라는 지적을 받아 오다 그나마 잘한 것으로 평가되는 바닥분수대 마저 활용을 하지 않는 것은 문제가 있다”면서 “군민의 편익을 위해 조성해 놓은 시설은 최대한 활용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군 관계자는 “군의 조직개편 이후 담당이 변경되면서 미처 동외광장 분수대까지 점검을 하지 못해 준비가 늦어졌다”면서 “현재 분수대 청소를 완료하고 물을 받아 가동을 할 계획이었지만 갑자기 전기설비가 고장이 나면서 수리를 하고 있다. 최대한 빨리 수리를 통해 가동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