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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고성신문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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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가야중학교에 아주 특별한 손님이 찾아와 학생들과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지난 20일 저녁,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은 소가야중학교를 찾아 학생들과 함께 급식소에서 저녁을 먹고 기숙사에서 잠을 청하는 등 학생들과 함께 하는 행보를 보였다. 이번 교육감의 방문은 지난 5월 3일 소가야중학교 개교 기념식 당시 박 교육감이 “바쁜 일이 끝나면 소가야중학교의 기숙사에서 아이들과 함께 자란만을 보면서 먹고 자고 이야기 나누며 아이들과 호흡해 교육과정에 더 관심을 갖는 기회로 삼겠다”고 약속한 것을 지키기 위한 것이다.
오후 7시경 소가야중학교에 도착한 박종훈 교육감은 급식소에서 학생들과 함께 저녁식사를 하면서 급식의 만족도와 학생들의 학교생활 전반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어 김정희 교육장과 안혜련 교장을 비롯 학교운영위원회, 학부모회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간담회 자리에서는 문화예술교육으로 진행 중인 오케스트라 운영, 간식제공을 위한 교내 카페 운영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또한 박종훈 교육감은 방과후 교실 수업을 참관한 후 교내 카페에 들러 실제로 학생들에게 제공되는 먹는 감자, 살구, 자두 등을 나눠먹으며 학업에 지친 학생들을 격려했다. 박 교육감은 학생들의 취침시간과 휴대전화 사용량, 여가시간 활용 등에 대해 학생들의 이야기를 경청했다.
이어진 특강에서 박종훈 교육감은 아버지의 뜻에 따라 중학교에 진학하면서 자취를 시작한 사연을 소개하고, 방과후면 집이 그리워 자취방 옥상에서 본가 방향을 하염없이 바라보던 어린시절을 회상했다.박 교육감은 “겨울이면 연탄불을 꺼뜨려 냉방에서 잠을 청한 적도 많다”면서 “소가야중학교에 와서 보니 연탄불에 냄비밥을 해먹던 중학교 시절이 생각나 좋은 시설에서 학교생활을 즐기는 지금 학생들이 부럽기도 하다”고 말했다.
또한 박 교육감은 학생들에게 “스스로 고민을 해결하는 것이 여러분을 자라게 만든다”면서 “선생님들은 제자들의 밝은 표정을 보는 낙에 사는 사람들이니 여러분이 선생님들을 힘낼 수 있게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특강 이후 박종훈 교육감은 고성읍으로 이동해 고성군학부모네트워크 등 학부모 단체와 고성군수 및 유관기관단체장들과 함께 간담회를 진행, 고성 교육의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박종훈 교육감은 이날 소가야중학교 기숙사에서 학생들과 함께 잠을 자고, 다음날 아침 점호 및 운동 등도 학생들과 동일하게 진행하는 등 학생들과의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