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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고성신문사 |
| 영현면민들의 축제로 매년 영동둔치공원에서 개최되는 촌스런축제가 올해는 소비성 축제가 아닌 돈 버는 축제로 전면 개편될 예정이다.
영현면은 사업비 2천만 원(군비 1천만 원, 자부담 1천만 원)을 들여 오는 8월 5일부터 7일까지 영현면 영동둔치공원에서 ‘더 村스럽고 村스러운’이란 주제로 2016촌스런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촌스런축제는 그동안 자부담 소요예산을 출향인과 면민이 부담하면서 축제예산 확보에 어려움이 가중되어 왔을 뿐만 아니라 전야제 및 개막식 행사의 지나친 의전, 행사중심으로 인해 축제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낮았다.
또한 지역의 특색이 없는 단순 이벤트성 축제로 생산성이 없는 소비형태로 축제가 진행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지 못하면서 부정적인 여론이 형성되어왔다.
영현면이 추최하고 영현면발전위원회에서 주관하는 올해 행사에서는 촌스런축제를 전면 개편을 통해 전야제 및 개막행사를 폐지하고 영현면민이 꾸미는 개막경연행사로 대체할 예정이다. 또 다슬기잡기, 봉숭아물들이기, 짚공예, 황토방 운영 등으로 지역특색도 살리고 체험행사를 유료화할 방침이다.
그동안 무료로 제공했던 먹거리도 전통장터를 운영하면서 촌국수와 돼지고기, 촌두부, 채소전, 유기농농산물 등을 판매하도록 해 면민들이 축제를 통해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민들의 축제 참여 유도를 위해 경로당의 노인들이 체험행사와 전통장터에서 상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하고 가격은 시중가보다 싸고 질이 우수한 상품을 준비해나갈 계획이다.최은숙 영현면장은 “올해 영현면 촌스런축제는 청정 영현면의 유기농농산물 판매 및 홍보와 모든 면민, 출향인, 군민, 피서객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축제로 운영할 계획”이라면서 축제개체에 대한 내용을 고성군의회에 보고하고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김상준 의원은 “이번에 계획하고 있는 축제야말로 6차 산업이다. 다른 읍면에서도 지역의 특색을 살린 축제가 진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쌍자 의원은 “축제의 목적이 면민과 출향인, 군민, 피서객 모두가 어울릴 수 있는 행사가 되고 이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겠다는 것이 뛰어난 발상”이라면서 “촌스런축제가 고성축제의 롤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황보길 의장은 “축제기간이 8월 5일부터 3일 간으로 되어 있는데 대부분 사람들은 대부분 7월 말부터 휴가를 가게 된다”면서 “행사 일정을 앞당겨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도록 하고 농산물 판매는 축제기간이 아니더라도 운영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은숙 면장은 “농산물 판매는 부스를 설치해 휴가기간에 운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올해 처음으로 체험행사와 먹거리를 유료화하면 축제참여 인원이 적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올해 잘못된 부분은 내년에 개선을 통해 보다 지역의 특색도 살리고 수익도 창출하는 축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