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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고성신문사 |
| 고성의 농민들이 FTA 체결 등으로 인해 갈수록 어려워지는 농업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해 해외연수를 다녀왔다.
고성군농업인단체협의회(회장 손상재)는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일본 해외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에서는 고성군농업인단체 회원들이 참여해 일본의 하마다 농원 과수원과 니치료 빵 공장, 오타루 와인 갤러리 등 6차 산업현장을 둘러봤다.
첫날 당도 높은 과일을 재배하기에 최적의 기후와 환경을 살려 사과와 포도, 딸기, 밤, 복숭아 등 다양한 품종을 재배하고 있는 하마다 농원 과수원을 방문했다. 농민들은 이곳에서 농산물을 생산하는 것에서 끝이 나는 것이 아니라 파운드케이크와 담금주, 과일향초까지 가공품까지 생산해 판매하는 것을 눈으로 직접보고 생산에서 판매까지의 운영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받았다.
둘째날에는 홋카이도 태생의 기업으로서 ‘맛있고, 홋카이도 처럼’이란 콘셉트로 품질개선과 상품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니치료 빵 공장을 방문해 쌀로 만든 식빵, 과자빵, 콩으로 만든 화과자, 일본 대표음식인 쿠시단코 등의 생산현장을 둘러봤다.
이어 해발 400m에서 우러나오는 깨끗한 자연수와 21㏊에 이르는 드넓은 대지에서 계절에 따라 딸기와 앵두, 사과, 포도, 배, 등을 수확하고 있는 하켄잔 팜의 농장을 살펴봤다.
셋째날에는 일본에서 최대의 와인용 포도생산지로 꼽히는 홋카이도에서도 전체물량 중 1/4(연간 2천400톤)을 생산하고 있는 오타루 와인갤러리를 방문해 포도재배에서부터 와인으로 만들어지기까지 과정을 견학하고 직접 와인을 시음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 닛카 위스키 공장을 방문해 물과 맥아, 효모 3가지와 옥수수, 호프 등을 같이 발효시켜 만든 와인을 증류해서 얻은 추출물을 숙성해 만드는 위스키의 공정을 견학하고 시음했다.
마지막날에는 북해도 구 도청사를 방문을 끝으로 모든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손상재 회장은 “일본 연수가 선진국의 6차 산업을 둘러보면서 고성의 농업에도 6차 산업을 접목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