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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고성신문사 |
| 고성군보건소는 1억5천여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암 환자 관리사업을 진행한다.
고성군보건소 관계자에 따르면 기금이 6천256만 원, 도비 3천128만 원, 군 6천128만 원 등 군내 암 관리 사업에 투입되는 사업비는 1억5천512만 원이다. 이 중 암 조기검진에 3천만 원, 암환자 의료비로 6천900만 원 등이 지원된다.
또한 군내 재가 암 환자들에게 영양죽과 의약품 등의 물품을 제공하는 방문 서비스에 6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이는 국가 암 검진을 통해 암 확진 후 치료 중이거나 치료를 끝낸 환자들에게 지원되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다.
보건기관통합정보시스템 방문건강관리 등록자 현황에 따르면 고성군내에서 재가 암 환자로 등록한 환자는 총 180명이다. 이 중 위암이 가장 많은 68명이었고, 대장암이 31명, 간암이 25명, 폐암이 15명으로 뒤를 이었다. 또한 유방암이 14명, 자궁경부암이 11명, 소아암은 2명, 기타암이 14명으로 나타났다.
고성군보건소에서는 치료 중인 암 환자와 암 경험자, 가족을 대상으로 암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상반기와 하반기 각 1회씩 나눠서 진행하는 힐링 프로그램은 암 통증 관리 및 치료방법, 항암 치료의 부작용 대처법, 치료 후 자가 관리법 등에 대한 강의와 함께 환자 및 경험자들 간 경험담을 나누며 정보를 공유한다.
또한 에너지 순환 운동, 자가혈액순환촉진법을 비롯, 참가자들이 갈모봉을 등반하며 명상체험을 하는 등 암 재발 방지와 바른 관리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군 보건소는 말기암 환자를 대상으로 호스피스 연계 사업, 암 환자 및 경험자 본인이 주축으로 동아리 형태의 자조모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는 환자들의 적극적인 활동이 없어 별도의 예산이나 계획은 없는 상황이지만 필요하다면 지원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고성군보건소 관계자는 “병의 특성상 환자와 가족들이 공개적으로 활동하거나 지원받는 것을 원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면서 “보건소 입장에서는 군내 암 환자들이 필요로 한다면 언제든 자조모임 등을 지원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암 검진 지원, 의료비 지원 등을 통해 암을 조기 발견해 군민들의 암 치료율 향상은 물론 경제적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다양한 시책들을 개발하고 있다”며 “힐링 프로그램 등 환자와 가족의 정서적 지지와 지원으로 암 환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