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2025-08-02 23:39:43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원격
뉴스 > 인터뷰

“소중하고 귀하지 않은 학생은 없습니다”

고성중학교 강순복 교장
황수경기자 기자 / 입력 : 2006년 09월 01일
ⓒ 고성신문

“교육자의 자세는 사랑과 열정이 바탕이 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고성중학교 강순복 교장은 학생들을 대할 때마다 이 아이들이 우리의 미래를 주도

할 인재라고 생각하면 늘 가슴이 벅차 오른다고.


 


“학생 한명 한명이 소중하지 않고 귀하지 않은 사람은 없습니다. 이 아이들은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갖고 있습니다. 교사가 할 일은 바로 이 아이들의 개인차를 고려해 사랑과 열정으로 지도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강순복 교장은 교장으로서의 첫 근무지인 고성중학교에 대한 애착이 남다르다.


 


교사시절 경남과학고등학교 수학을 담당했던 그는 당시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영재교육에 특별한 관심으로 학생들의 수학 학습 능률을 올리는데도 혼신을 쏟고 있다.


 


“수학이란 대부분의 학생들이 어렵게 생각하는 과목 중 하나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학생들 스스로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는 그는 고중 부임 직후 수학교과교실을 만들었다.


 


이 수학교과교실은 수학을 공부하는데 필요한 시설을 갖춰놓고 학생들 스스로 탐구하고 연구할 수 있도록 해 놓은 공간이다. 이 속에서는 학생이 주체가 되어 수학을 공부하고 교사는 아이들을 보조하는 방식으로 학생 스스로가 수학을 깨쳐나갈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강 교장은 “교육환경이 열악한 시골단위 학교 일 수록 교육시설이 좋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수학교과교실에 이어 영어교과교실도 만들어 놓았다.


 


학생들에게 강제적인 주입식 교육이 아니라 제대로 된 교육시설을 갖춰 놓음으로써 학생들이 이 속에서 생활하면서 자연스럽게 학습능률을 올린다는 것이다.


 


그가 3 6개월 가량 고중에 몸담아 오는 동안 학생들이 변하고 학교가 변하고 있다는 것이 지역민과 학부모들의 공통된 생각이다.


 


이는 학생들을 위하는 일이라면 무엇이든지 자신이 먼저 솔선수범하는 그이기에 교사가 그를 닮아가고 학생들이 교사를 닮아가기 때문에 학교 분위기가 달라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는 늘 “말로 하기는 쉽지만 행동으로 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교사라면 올바른 행동으로 학생들에게 모범을 보여야 하는 것은 마땅한 일”이라고 강조한다. 그는 학교에서 아이들과 생활하면서 아이들과 함께 영어공부를 하고 독서를 하며, 시를 쓴다.


 


또 그런 교장선생님을 보면서 아이들도 무심결에 공부와 책을 가까이 하며 배우게 되는 것이다.


 


특히 그는 학생들의 인성교육에도 남다른 열정을 쏟고 있다. 전교생 대상 시조짓기를 실시해 정서함양에 큰 몫을 하고 있다. 올 초에는 학생들의 작품이 실린 ‘솔 터’라는 교지를 발간하기도 했다.


 


강 교장은 “자신의 작품이 책으로 인쇄돼 나온다는 데 대해 학생들에게 긍지를 느끼게 하고 학창시절 좋은 추억도 만들어 주어 보람됐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항상 웃는 얼굴로 학생들을 맞이하는 그는 학생들 사이 가장 인기 있는 선생님이기도 하다.


 


“중학교에서 제 몫을 다해야만 지역학교도 활성화 된다”는 그는 지역민들의 적극적인 관심 속에 고성중학교가 더욱 명문학교로서의 빛을 발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황수경기자 기자 / 입력 : 2006년 09월 01일
- Copyrights ⓒ고성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
만평
상호: 고성신문 / 주소: [52943]경남 고성군 고성읍 성내로123-12 JB빌딩 3층 / 사업자등록증 : 612-81-34689 / 발행인 : 백찬문 / 편집인 : 황수경
mail: gosnews@hanmail.net / Tel: 055-674-8377 / Fax : 055-674-8376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남, 다01163 / 등록일 : 1997. 11. 10
Copyright ⓒ 고성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함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찬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