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가야문화보존회 박충웅 회장이 사임을 표한 가운데 차기 회장직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박충웅 회장은 지난 5월, 건강상의 문제로 소가야문화보존 회장직 사임의 뜻을 전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일 개최된 임시이사회에서 박 회장의 사퇴서가 정식으로 수리됐다.
박충웅 회장은 지난 2012년 3월 사임한 박장일 회장의 뒤를 이어 제6대 회장으로 선임된 이후 사임을 표하기까지 약 4년간 소가야문화보존회장직을 수행했다. 박 회장은 1982년부터 30년간 보존회의 법정이사와 부회장 등을 거쳤다.
박충웅 회장의 사임으로 10월 초 예정된 소가야문화제 준비에 차질을 빚지는 않을지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또한 신임회장직에 누가 선출이 될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와 관련해 소가야문화보존회는 지난 20일, 임시이사회를 개최하고 신임회장직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박창홍, 박장일 전 회장을 신임회장으로 추대하는 의견이 제시됐다. 그러나 박창홍, 박장일 전 회장은 사양의 뜻을 전해옴에 따라 이홍근 전 회장을 7대 회장으로 추대하자는 데 의견을 모으고, 현재 본인의 의사를 타진하는 중이다.
군 관계자는 “소가야문화보존회는 법인 등기가 돼있어서 신임회장직을 수락하더라도 일정한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회장직의 선정까지는 다소의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하고, “일부에서 우려하는 소가야문화제 준비의 차질 등의 문제는 전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