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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에서 가습기 살균제 피해 사망자가 나온 가운데 옥시 제품이 여전히 판매되고 있어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
ⓒ (주)고성신문사 |
| 고성군에도 가습기 살균제 사망 피해자가 1명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3일,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환경피해조사실 가습기 살균제 피해 관련 담당자는 지난 5월 말까지 진행된 4차 피해접수 에서 고성군내 거주 성인 1명의 사망 피해 신청자가 있으며, 현재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 사망자의 유가족은 군을 통하지 않고 한국환경산업기술원 가습기 살균제 피해구제 사이트를 통해 신청해 고성군청 환경과에서도 이러한 피해 내용에 대해 조사, 확인 중인 상황이다.
도내 환경단체에 따르면 경남도에서 발생한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는 사망자 16명, 생존환자 70명 등 총 86명이다. 이 중 창원은 사망자 5명, 생존환자 17명 등 22명의 피해가 발생해 도내에서 피해가 가장 많고, 김해는 사망자 3명 포함 20명으로 두 번째로 나타났다.
진주는 사망자 1명, 치료자 10명으로 세 번째로 많은 피해자가 발생했으며 양산은 사망 2명을 포함 7명, 창녕과 함안, 함양은 각각 생존자 1명, 사망자 1명으로 2명씩의 피해자가 발생했다. 고성, 남해에서는 각각 사망 1명씩이었다.
또한 통영은 5명, 거제는 4명, 밀양 3명, 거창 사천 2명, 산청 의령 1명씩의 생존환자가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최근 경남환경운동연합, 김해옥시불매시민행동 등 경남지역 환경단체들은 도내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현황을 공개하고 각 지역에서 옥시 제품 불매 운동에 나섰다.
고성읍에 거주하는 김 모 씨는 “다른 지역의 상황을 지켜보니 전국적으로 옥시제품 불매운동이 벌어지는데 고성은 아무런 반응이 없는 상황이라 답답하고 불안하다”며 “가습기 살균제 사망자가 나온 이상 옥시 제품 불매 운동 등 군민이 직접 움직여야 하는 것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그러나 고성군내에서는 여전히 옥시 제품이 판매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3일 현재 고성읍의 마트들은 옥시레킷벤키저에서 생산한 세탁세제, 세탁조 세정제, 욕실 청소 전용세제 등을 진열, 판매 중이다.고성은 옥시 제품 불매와 관련된 별다른 움직임은 없는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