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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고성신문사 |
| 고성군 인구가 해마다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5월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고성군의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전체인구수는 5만4천961으로 이는 지난해 말 기준 5만5천284명보다 323명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 2007년 4월 5만4천973명으로 최저 인구를 기록한 이후 조선산업특구 등으로 인해 다시 인구가 증가했지만 2011년 12월 이후 조선경기 침체로 인구가 지속적으로 줄면서 지난 5월 최저 인구 기록을 갱신했다.
최근 3년 사이 2013년 12월 5만6천369명에서 2014년 12월 5만5천916명, 2015년 12월 5만5천284명으로 1천85명이 줄었다.특히 12월 기준 2014년 453명, 2015년 632명으로 해마다 인구감소 수도 증가하고 있고 올해 들어 5월까지 323명이나 감소해 한동안 인구 감소는 지속될 것으로 보이고 있다.
읍면별로 올해 인구감소가 가장 많은 곳은 고성읍으로 115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어 회화면이 45명, 영오면과 동해면이 각각 36명씩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대로 인구가 증가한 곳은 거류면이 5명, 하일면 3명, 삼산면 2명 등 3곳으로 증가 수는 미미한 수준이다.
고성군은 인구증가시책으로 조선해양플랜트산업과 항공산업육성 등 신성장 동력 전략사업 육성 및 기업유치, 맞춤형 주거단지조성, 귀농·귀촌 정착지원사업, 군민 복지증진 및 교육지원 등 인구유입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그 성과는 미미한 수준이다.
군 관계자는 “올해 인구증가시책으로 기존의 시책과 병행해 하반기부터 조례개정을 통해 전입세대와 다자녀세대에 지원정책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하지만 군의 지원정책도 직접적인 인구유입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해 장기적으로 기업유치를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인구가 상주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군민들은 고성군에서 우선적으로 인구감소요인을 파악하고 그에 따른 대책을 마련해 나가야 한다는 여론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