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고성군은 총 8억4천여만 원 의 예산을 투입해 국가유공자 수당 및 행사 관련 지원을 한다.
고성군에 등록된 보훈단체는 무공수훈자회 54명, 상이군 경회 125명, 전몰군경유족회 80명, 전몰군경미망인회 90명, 고엽제전우회 38명, 광복회 10명, 6.25참전유공자회 306명, 월남참전자회 39명 등 총 8개 단체 소속 유공자는 742명이다. 이들에게는 총 8억3천6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돼 명예수당, 위문 및 기념행사, 추념식, 위안행사 등이 지원된다.
참전유공자 명예수당을 지급받는 군내 유공자는 총 650명으로, 이들에게는 1인당 월 8만 원씩 총 6억2천400만 원이 지원된다. 전몰군경유족에게는 1인당 월 5만 원씩의 명예수당이 지급되며 군내 수혜자는 총 50명으로, 총 3천만 원이 지급된다. 참전유공자에게는 1인당 20만 원의 사망 위로금이 지원되며, 총 50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군은 사업비 4천만 원을 투입해 연 6회의 호국보훈행사를 개최하고 있으며, 보훈단체 전적지 순례행사비를 총 8개 단체에 2천400만 원 지원한다. 이와 함께 보훈단체 운영비로 총 8개 단체에 총 7천400만 원이 지원되고, 설과 추석, 호국보훈의 달인 6월에 진행되는 보훈가족 위문에 총 3천400만 원이 투입된다. 이 외에도 도비 보조를 통해 독립유공자 묘지 1개소 당 10만 원의 관리비가 지원된다.
군 지원 외에도 국가유공자로 국가보훈처에 등록되면 보훈병원 의료비 60% 감면, 호국영웅기장 수여, 주택우선지원, 자녀 취업 등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군 관계자는 “국가를 위해 공헌하고 희생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명복을 빌고 숭고한 위훈을 기리는 것과 동시에 후손들에게는 애국애족정신의 계승·발전 및 안보의식 함양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 관계자는 “국가유공자 등록은 해당하는 본인이 직접 신청해야 하는데 참전 관련 자료가 병무청과 지자체 등 관련 기관에 흩어져 있기 때문에 종합적인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하기는 쉽지 않다”면서 “고령으로 신청이 불가능한 경우 등 아직 유공자 지원을 받지 못하는 분은 군에서 발굴해 지원하고 있지만 지인들의 도움도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전국의 국가유공자 중 2013년 기준 6.25 참전 유공자 90만 명 중 42만 명이 흩어져 있는 자료 수집의 어려움으로 인해 등록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유공자는 국가보훈처 등 관련 기관에서 지난 2014년부터 참전자료를 찾아 발굴, 지원하고 있으나 한계가 있기 때문에 본인의 의지와 주변의 관심 역시 시급한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