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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민들이 해파리 구제작업을 하고 있다. |
ⓒ (주)고성신문사 |
| 고성 해역에 보름달물 해파리가 대거 출현해 주의경보가 발령되는 등 어업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2일 자란만과 고성만에서 보름달물 해파리가 평균 16마리/ 100㎡ 출현함에 따라 해파리 주의경보를 발령했다. 특히 고성만은 해파리 출현량이 최대 149마리/10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파리는 100㎡당 5마리 이상 발견되고 민·관 해파리모니터링 발견률이 20%를 초과해 어업피해가 우려될 때 해파리 주의 경보가 발령되는 것으로 올해는 지난해보다 빨리 주의 경보가 발령됐다.
고성군은 올해 보름달물해파리 주의 경보가 발령됨에 따라 지난 3일부터 해당 해역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발생해역에는 어선 28척을 이용해 해파리 구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정치망 어업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어업피해 최소화를 위해 올해 3억5천만 원의 예산을 들여 보름달물해파리 부착유생(폴립) 제거 사업을 추진하고 해파리절단그물을 이용해 해파리가 대량으로 발생되는 해역을 중심을 구제작업을 실시해 어업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해파리 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하루 평균 어선 12척을 이용해 해파리 구제작업을 실시하고 있다”면서 “보름달물해파리 부착유생 제거 사업도 해수부의 승인을 받아 이달 중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보름달물해파리는 우리나라 연안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해파리로 6월경 대량 발생하고 최대 30cm까지 성장한다. 독성은 약하나 접촉에 의한 과민반응을 유발한다. 보름달물해파리는 대량으로 걸려 그물을 찢는 등 어업피해를 초래하기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