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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아파트~등기소간 도로공사 중 수혈유구가 발견돼 수습 조사를 진행 중이다. |
ⓒ (주)고성신문사 |
| 무지개아파트~등기소 간 도로공사 중 삼국시대 집터가 발견돼 문화재청에서 발굴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고성군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무지개아파트~등기소 간 도로공사를 추진하면서 동외동패총 시굴조사과정에서 삼국시대 수혈유구 1기와 조선시대 수전층 2기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지난 27일 문화재자문의원단 회의를 통해 조선시대 수전층의 경우 형상이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아 문화재적 가치가 없는 것으로 판명됐지만 수혈유구의 경우 조금 더 조사를 해볼 가치가 있다고 판단해 현재 수습조사를 진행 중이다.
삼국시대 수혈유구의 문화재적 가치는 수습조사 이후에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이에 따라 무지개아파트~등기소 간 도로공사는 수습조사가 끝난 이후 문화재청에서 공사를 시행하라는 공문이 내려올 때까지는 중지된다.
당초 부지매입 문제로 일부구간 도로공사가 중단된 채 몇 년간 지연되어오던 무지개아파트~등기소 간 도로는 이번엔 문화재발굴조사로 인해 또 다시 공사가 지연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도로공사 부지 인근에 동외동패총이 위치해 시굴조사를 실시하면서 유적이 발견됐다”면서 “현재 수습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문화재청에서 다시 공사를 재개해도 된다는 공문이 오면 공사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또 “문화재발굴조사가 언제까지 진행될지는 모른다”며 “도로준공은 공사재개 이후 약 20일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