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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춤 몸짓 첫 판 연다

9월 1일~2일 고성오광대 정기발표공연
황수경기자 기자 / 입력 : 2006년 09월 01일

고성오광대 정기발표 공연이 내달 1일부터 2일까지 남산공원과 당항포 예술무대에서 각각 펼쳐진다.


 


이번 정기발표 공연은 기존 공연과 달리 우리 민족의 신명과 지혜, 예술성을 느낄 수 있는 마당춤의 진수를 한껏 만끽할 수 있다.


 


그래서 공연 주제도 ‘민족의 신명에서 현대의 몸짓’으로 정했다.


 


마당춤 제전은 고성오광대(중요무형문화재 제7) 공연과 함께 안성수 픽업그룹의 전야, 포스트 에고 댄스 컴퍼니의 사물의 윤회, 진주민예총의 살풀이, 학춤, 풍물판굿, 진도북춤, 모듬타악, 밀양백중놀이, 임실필봉농악, 판소리, 민요 등으로 구성, 전통예술과 현대무용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첫날 1()오후 7 30 남산 보광사 앞에서 앞놀이를 시작으로 마당판의 신명을 풀어낸다.


 


임실필봉농악과 밀양백중놀이, 판굿 등을 관람할 수 있다.


 


임실필봉농악은 예로부터 외부와의 교류가 원활하지 못한 산악지대라는 지역적 특성으로 전통적인 마을굿의 형태를 가장 잘 보존하고 있다.


 


다른 지역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허드잽이(잡새)가 많이 편성돼 있고, 호헛구가락, 채굿가락, 영산굿, 도둑잽이굿, 수박치기, 싸잽이굿 등 필봉굿에서만 볼 수 있는 가락적 구성을 지니고 있다.


 


밀양백중놀이는 기예능보유자 하보경 옹이 뛰어난 솜씨를 보여주었던 외북놀음과 북잡이 다섯이 합주하는 오북춤으로 나누는 밀양북춤과 수많은 움직임을 하나의 동작으로 집중하여 완결시킨 춤의 경지로 표현되는 양반춤으로 나뉜다.


 


둘째날에는 오후 6 당항포 관광지에서 ‘민족의 춤에서 현대의 발레까지’라는 주제로 판을 연다.


 


판소리와 함께 안성수 픽업그룹의 전야, 고성오광대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전야는 토카타의 긴장감 첼로 캐논의 당돌함, 클라리넷 캐논의 고요함이 어떤 D-Day의 전야를 연상케 한다.


 


이어 진주민예총의 살풀이는 굿판에서 파생된 민속춤으로 영혼을 천도하는 과정을 예술로 승화시킨 작품이다.


 


학의 움직임을 닮은 동래학춤과 고단한 농사일을 할 때 흥을 불어넣어 일의 재미와 능률을 올렸던 진도북춤은 이번 공연의 백미다.


 


한편 고성오광대 이윤석 회장은 “우리 전통춤을 보호하고 계승하며 정체성을 살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현시대의 흐름을 인지해야 한다”며 “민족의 신명에서 현대의 몸짓이란 이번 공연을 통해 현대의 춤과 전통이 함께 대중 속에 융화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해와 달리 이틀에 걸쳐 문화행사를 여는 것은 지역민뿐만 아니라 고성을 다녀가는 많은 사람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진정한 문화축제로 거듭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황수경기자 기자 / 입력 : 2006년 09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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