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은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무인항공기센터와 항공산업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기업을 유치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고성군은 2014년 11월부터 A기업과 무인항공기센터 유치에 대해 20여 차례 협의하고 있다. 군은 최근 무인항공기 시험비행 공군공역 협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A기업과 산업단지조성과 관련해 세부협의를 추진해오고 있다.
이에 군은 상반기 중 A기업과 무인항공기센터 조성과 관련해 투자협약체결(MOU)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협약이 체결되면 경남도와 고성군, 경남개발공사와 대행개발협의를 거쳐 산업단지 조성계획 수립 용역을 실시하는 등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그동안 고성군이 미래 신성장 동력사업으로 항공산업을 육성하려고 노력해왔지만 현재까지는 거의 답보상태에 머물러 있는 실정이다.
이번 무인항공기센터 조성사업을 위해 고성군이 적극적으로 공역협의와 기업유치를 위해 발로 뛰고 있어 앞으로 그 성과에 따라 고성군이 항공산업에 그 첫발을 내딛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무인항공기센터는 동해면 내곡리 일원에 조성될 예정으로 무인시범비행 활주로(17만8천㎡)와 무인기 산업단지(20만8천㎡) 등이 조성될 계획이다.
사업비는 약 2천억 원이 투입될 예정으로 1단계 506억 원(공공 246억, 민자 260억), 2단계 민자 1천494억 원 등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추후 사업비는 다소 증액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공군교육사령부 제3훈련비행단과 공역 협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현재는 A기업과 MOU체결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아직까지는 사업이 확실하게는 추진된다고는 말하지 못한다. A업체와 MOU가 체결되면 어느 정도 사업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항공산업단지 조성사업도 지속적인 기업유치 협의를 통해 최근 기업유치에 청신호가 켜진 것으로 알려졌다.
최평호 군수는 지난 24일 개최된 도민체전 해단식에서 B기업과 협의를 통해 협력업체를 고성으로 유치하고 LH공사가 100만㎡ 규모의 산업단지 조성을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최 군수는 “20여 개 업체가 공동으로 투자하는 방식으로 국가산업단지 규모를 조성하는 것을 협의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기업에서는 산업단지 부지는 기업에서 매입하고 기반시설은 고성군에서 지원하는 것과 부지매입가격도 다른 시군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항공산업단지 유치를 위해 고성출신 각계 인사 등이 많은 힘을 실어주고 있기 때문에 기업에서 요구하는 사항들만 잘 해결되면 조만간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라고 항공산업 기업유치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