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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고성신문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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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크쇼의 명MC 김제동이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행사장을 찾아 화려한 입담으로 관람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고성공룡세계엑스포조직위원회는 지난 13일 행사장을 방문한 관람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메가 이벤트 일환으로 김제동과 함께하는 공감토크 특별공연을 실시했다.
이날 김제동은 고성공룡세계엑스포 상설무대에서 관람객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등 관람객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 관람객은 “지금까지 요리를 배우면서 잘 할 수 있는 것이 요리밖에 없다. 그런데 평소 음악을 좋아해 잘하지는 못하지만 작곡자가 되고 싶다”면서 “미래를 봤을 때 잘하는 것과 자신이 좋아하는 것 중 어느 것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이다”고 말했다.
김제동은 “독일의 한 음식점에는 요리사는 자신이 만든 요리를 손님에게 대접하고 자신이 작곡한 노래를 들려주기도 한다”면서 “자신이 잘하는 것을 하면서 하고 싶은 것을 할 수도 있다. 무슨 마음이 들던 자신이 가장 하고 싶은 것을 하라”고 조언했다.
이어 한 여중생은 “TV에서만 보던 연예인을 실제로 보니까 신기하다. 어떻게 고성까지 오게 됐냐”고 물었다.
이에 김제동은 “돈 받고 왔다. 많은 공연과 강연을 하면서 사람들과 공감하고 소통하는 것이 좋아 무료로 한 적도 많다. 하지만 오늘은 돈 받고 왔다”며 관람객들을 폭소케 했다.
김제동은 “예수님이나 부처님이 오랫동안 사람들로부터 숭배 받는 이유는 아무런 말없이 계속 들어주기 때문”이라면서 “사람들이 화가 났을 때 누군가 이야기를 들어주는 사람만 있어도 화가 풀린다. 남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제동은 남녀관계에서 상대를 대할 때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도 귀뜸했다.그는 “우선 남자들은 여자를 대할 때 생각을 버려야 한다”면서 “시키면 시키는 대로 무조건 하면 된다”고 했다.
또 “이야기를 할 때는 여자들이 ‘오늘 정말 힘들었어’라고 말하면 남자들은 ‘힘들었어?’하고 끝말만 따라하면 된다”면서 “하지만 더 잘하기 위해 다른 말을 했다가는 힘들어질 수 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여자는 남자를 다스려야 한다. 또한 남자를 대할 때는 강아지를 대하듯이 하면 된다”면서 “술을 먹고 집에 들어오면 ‘기특하게 집도 잘 찾아오네~’하고 생각하고 술에 만취해 화장실에 가면 ‘이제는 대소변도 가리네~’하고 생각하면 마음이 편해진다”고 말해 관람객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행복은 생각하기 나름이다. 자기가 얼마나 소중한 사람인지 생각하고 일상생활에서도 늘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2016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입장객은 별도의 추가 요금 없이 김제동의 공감 토크를 관람하고 웃고 즐기며 좋은 추억을 만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