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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고성신문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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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모내기 체험행사가 열려 군민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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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해의 풍년 농사를 기원하고 잊혀져가는 전통모내기를 체험할 수 있는 행사가 열려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고성문화원(원장 도충홍)이 주최하고 농경분과(위원장 최맹규)가 주관한 전통모내기 체험행사가 지난 19일 고성읍 송학리 고성소방서 옆 농경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도충홍 문화원장을 비롯해 NH농협 고성군지부 최명호 지부장, 고성농협 이재열 조합장, 고성농요 정혁상 회장, 농경분과 회원, 부인회원, 고성농요회원 등 군민들이 참석해 행사를 축하했다.
특히 이날 대성초등학교 5학년 1반 학생들도 체험행사에 참여해 전통모내기 현장을 둘러보기도 했다.
“모 숭구로 가입시더~” 힘찬 목소리로 시작된 전통모내기에는 고성문화원 농경분과 회원들이 고성농요에 맞춰 1천㎡규모의 논에 모를 하나하나 심었다.
전통모내기 현장을 처음 본 최엄지(대성초·5) 학생은 “할머니 집에 놀러 가면 농기계를 이용해서 모를 심는데 전통방식으로 여러 사람들이 다함께 손으로 모를 심는 것을 보니까 신기하기도 하고 예전에는 힘들게 농사를 지었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도충홍 문화원장은 “새마을운동 이후 전통모내기를 하는 모습이 점점 사라지는 것이 안타까워 이번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면서 “내년에는 체험행사를 더욱더 활성화시켜 신청을 통해 군민들도 직접 손으로 모를 심어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최맹규 농경분과위원장은 “농번기에도 불구하고 이번 체험행사를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해준 회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올해 농사가 풍년이 되기를 기원하고 전통모내기 체험 행사를 통해 잊혀져가는 농촌의 옛 추억을 떠올리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