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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 역사와 문화에서 시작되는 6차 산업 현장

한국언론진흥재단 주최
맛과 이야기가 있는 지역문화 현장 연수
6차 산업 발전 방향

최민화 기자 / 입력 : 2016년 05월 20일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주최한 맛과 이야기가 있는 현장연수에서 식품명인 27호 박흥순 명인이 솔송주 주조 시연을 하고 있다.
ⓒ (주)고성신문사
지역 고유의 맛과 멋 그리고 이야기가 가득한 특별한 연수가 마련됐다.
한국언론진흥재단에서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전국 지역신문사 기자 20여 명이 참여하는 ‘맛과 이
기가 있는 지역문화’ 현장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현장 연수는 경남 산청군 동의보감촌을 시작으로, 함양의 하미앙 두레마을, 상림, 개평한옥마을, 하동 차문화센터와 섬진강 일대를 둘러보고, 각 지역의 향토색이 짙은 음식들을 맛보며 6차 산업의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연수는 현재 한겨레신문사의 시사만평 작가로 활동 중인 권범철 기자가 경남도민일보 기자로 활동할 당시 시리즈로 연재한 기사 ‘맛있는 경남’을 통해 소개한 경남 지역의 다양한 식재료와 음식, 취재 중 겪은 에피소드 등을 소개하고 이를 신문지면에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찾아보는 강연으로 시작됐다.
이어 하종희 전 함양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의 ‘지역문화와 경남 6차 산업’ 강의에서는 함양 지역의 역사와 60~70년대 농업을 되짚어보고, 향토문화 및 농업과 식문화, 관광을 연계한 6차산업의 방향을 찾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틀째에는 산머루 농업으로 지역 내 농가소득을 높이는 동시에 가공, 숙성을 거쳐 탄생한 산머루와인을 판매하고, 이를 체험할 수 있도록 꾸며진 하미앙 두레마을을 견학했다.
또한 함양을 대표하는 호안림으로, 고운 최치원 선생이 백성을 재난으로 부터 보호하기 위해 조성한 가장 오래된 인공림인 상림공원을 걸으며 지역의 문화와 역사를 관광산업으로 발전시킨 우수사례를 직접 탐방해보는 기회도 마련됐다.
특히 이날 오후에는 개평한옥마을 내의 솔송주문화관을 찾아 고 노무현 대통령 재임 당시 남북정상회담에서 공식 건배주로 쓰인 함양 대표 전통주, 솔송주 주조 시연을 참관했다. 
봄에 나는 송순을 채취해 찐 다음 밑술과 함께 빚어 증류하는 솔송주는 하동 정씨 가문에서 500년간 이어져온 가양주로, 일두 정여창 선생의 16대 손부인 식품명인 27호인 박흥선 명인이 집안의 비법을 계승해 현재는 대량으로 생산하고 있다.
이날 저녁에는 일두 정여창 선생의 후손이 직접 차려내는 정갈하면서 맛깔스러운 종가음식상이 마련돼 참가한 기자단의 감탄을 자아냈다.
연수 마지막 날인 19일에는 국내 최초 차 시배지로 알려진 하동 쌍계사 일대에서 열린 제20회 하동야생차문화축제에 참가해 우리나라 차 문화의 역사와 함께 야생차를 활용한 문화 콘텐츠를 체험했다.
또한 섬진강 유역에서 생산되는 재첩으로 차려낸 하동 재첩 밥상으로 식사하는 등 하동의 역사와 문화를 한 번에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번 ‘맛과 이야기가 있는 지역문화’ 현장연수는 각 지역이 가진 고유의 문화와 산업의 근간인 농업 그리고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6차 산업 현장을 둘러보며 지역 문화 콘텐츠를 확인하고 체험하는 장이 됐다.
최민화 기자 / 입력 : 2016년 05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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