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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진흥재단에서 메가스포츠와 공공인프라활용방안 교육과정을 실시해 평창동계올림픽 현장을 둘러 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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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현직 언론인을 대상으로 한 ‘메가스포츠와 공공인프라 활용 방안’에 대한 교육이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과 강원도 일대에서 진행됐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언론인 전문역량 강화 과정으로 실시한 이번 교육은 동계올림픽 경기장 신설 진행사항을 직접 확인하고 사후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강의는 박영옥 한국스포츠개발원 원장과 이병남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대회조정관이 맡아 진행했다. 고성신문을 비롯한 경남신문 강원일보 강원도민일보 충청일보 전남일보 기호일보 한산신문 영천시민신문 성주신문 등 23개 전국 지역언론사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박영옥 원장은 ‘메가스포츠와 공공인프라 활용 방안’을 주제로 런던과 밴쿠버올림픽 개최도시의 성공사례와 경기장 사후활용에 대해 강연했다. 박 원장은 메가스포츠를 개최하면서 경기장을 일단 짓고 나서적자 관점에서 활용을 따지는 것은 잘못됐다며 공공체육시설을 이용한 혜택이 시민들에게 돌아간다면 다소 적자도 감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체육시설과 호텔 관광지구 등 복합 개발이 필요하나 우리나라의 체육시설이 지나치게 외진 곳에 마련되어 불리한 점이 많다고 지적했다.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 이병남 대회조정관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적 개최를 위한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평창 동계올림픽 추진 현황과 역점 차별화 전략을 설명했다. 이미 정선 알파인 경기장과 강릉 스피드스케이트 경기장을 제외한 대부분의 경기장이 지역 체육시설 등으로 용도가 이미 확정됐다.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는 관동하키센터는 관동대에서 학생들에 시민체육시설로 활용하고 강릉아이스아레나는 피겨경기장과 컬링센터 강릉시에서 강릉쇼트랙경기장은 영동대에서 개폐회장 올림픽스타디움은 강원도에서 올림픽역사기연관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는 한국체대에서 강릉하키센터는 대명홀딩스가 관리 위탁을 맡기로 했다. 활용 방안이 아직 정해지지 않은 두 경기장은 이후 민자 유치를 통해 종합 레포츠센터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번 교육에서 메가스포츠와 공공인프라 활용에 대한 국내 우수 사례로 2002년 한일월드컵을 개최했던 서울월드컵경기장이 소개됐다.
교육 후 언론기자단들은 강릉과 평창을 방문해 평창동계올림픽 선수촌 건립현장과 개회식 폐막식 현장을 비롯한 알펜시아 스키점프경기장 봅슬레이 아이스하키 쇼트랙 경기장 스키박물관을 둘러 보았다.
평창동계올림픽은 2018년 2월 9일부터 25일까지 17일간 평창군과 강릉시 일원에서 열린다. 100개국 선수 임원과 IOC위원 등 5만 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알파인 크로스컨트리 쇼트랙 아이스하키 등 7경기 15개 종목 102개 메달이 걸려있다.
정선 중봉 알파인스키경기장은 평창올림픽의 요람으로, 선수의 열정과 관중의 함성이 어우러질 12개 경기장이다. 그동안 12개 경기장과 개·폐회식장 등 대회 관련 시설 13개소 중 11개소의 사후 활용 관리 주체를 결정했다.
알펜시아스키점프센터는 1만1천900석 규모로 현재 50%의 공정을 보이고 있으며 바이애슬론센터는 7천500석 규모로 12%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는 78%로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도 43%의 공정률을 나타내고 있다.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개·폐회장 올림픽스타디움은 1천226억원을 들여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 고원훈련장에 부지 24만6천977㎡ 3만5천석의 관람석을 갖춘 규모로 건립 중이다. 당초 4만석 규모의 관람석을 5천석 줄여 예산을 절약하고 사후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2017년 9월 준공할 예정이다.
애초 철거키로 한 강릉 스피드스케이트장과 하키센터는 지난달 제8차 평창동계올림픽대회지원위원회에서 존치를 확정했다. 하키센터는 지난 3월 대명홀딩스는 강릉을 연고로 실업 및 유소년 아이스하키팀을 창단, 하키센터를 홈구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평창조직위와 강원도는 스피드스케이트장은 사후활용 방안 가닥은 잡았지만, 관리 주체를 아직 정하지 못했다.
강원도는 지난달 강릉시에 연고를 두고 창단한 스포츠토토빙상단과 국가대표 훈련장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선 알파인스키경기장은 유일하게 처리방향을 결정하지 못한 상태다. 존치할 것이냐, 원상복구할 것이냐를 두고 결론을 못 내렸다. 대회 후 슬로프 중반부 이상 55% 가량을 복원하고, 나머지 지역은 특구사업과 연계해 복합 레저·관광시설로 활용한다는 복안만 있을 뿐이다.
개·폐회식장인 올림픽플라자 사후활용 방안도 확실히 정해지지 않았으나 도와 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는 올림픽 기념관 활용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