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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인들이 거부하는 엑스포 상품권

고성사랑상품권 고성시장상품권 일부 상인 안 받아
시장상품권 받지 않아 엑스포조직위에 항의 빗발
시장 상인회, 군 담당부서 적극 나서 개선해야

최민화 기자 / 입력 : 2016년 05월 13일
ⓒ (주)고성신문사
지난 황금연휴 기간을 이용해 2016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를 찾은 김 모 씨는 엑스포장 내의 이벤트에 참여해 고성시장상품권을 경품으로 받았다. 가족과 함께
한 오랜만의 나들이였던 참에 고성읍에 들러 전통시장을 둘러보고 몇 가지 식품을 고른 후 상품권을 내밀었지만 상인은 “이 상품권은 받지 않는다”고 답했다.
김 씨는 “상품권 사용처가 분명 고성시장과 공룡시장으로, 고성읍 두 시장 모두 사용이 가능한 것을 확인했는데도 일부 상인들은 상품권을 받지 않는다고 말해 당황스러웠다”고 말했다.
올해 공룡엑스포에서는 현장에서 입장권을 5만 원 이상 구매하는 관람객에게 고성사랑상품권 1만 원 권, 행사장 내 각종 이벤트 참여 시 경품으로 시장상품권 등을 지급하고 있다.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발행된 이 상품권은 외지 업체가 다수인 엑스포 행사장 내에서는 사용할 수 없지만 고성사랑상품권은 군내에 정식으로 등록된 모든 업종과 업체에서 사용할 수 있고, 시장상품권 역시 시장의 어느 점포에서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소량은 현금화가 귀찮다는 이유로 받기를 거부하는 상인들이 종종 있어 관광객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엑스포조직위에서는 “이번 엑스포에서 처음 시행하는 것이라 엑스포 시작 전부터 고성시장, 공룡시장 대표 등과 자체적으로 간담회도 하고 교육도 진행하면서 상품권 사용에 대해 홍보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 관계자는 “상품권 사용을 거부한다는 제보전화가 엑스포조직위로 걸려온 적이 있어서 이후 공문도 전달하고, 지역경제과와 업무를 협력해 상품권을 적극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전통시장 활성화가 목적인 상품권인데 정작 수혜자인 시장상인들이나 담당 부서가 나서주지 않으니 아쉬운 점이 많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지역경제 담당자는 “처음부터 공룡시장과 고성시장에 홍보해온 내용”이라며, “어쩌다 한 점포에서 상품권 사용을 거부할 수는 있었을 것 같지만 큰 문제는 없다”고 밝혔다. 
또한 이 관계자는 “어쩌다 할머니들이 하는 가게 등에서는 그럴 수도 있고, 소비자가 감정이 상하지 않았겠나 싶지만 현재 큰 문제 없이 잘 유통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고성사랑상품권과 고성시장상품권은 애초 공룡엑스포 개최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총 10억 원 분량이 발행됐다. 두 종류의 상품권 모두 엑스포 기간 중 행사장 외부에서 사용할 수 있고, 엑스포 종료 이후 약 1주일 정도 유예기간을 두고 이 기간에는 소유하고 있는 사람이 엑스포조직위를 통해 접수하면 현금화가 가능하다.
최민화 기자 / 입력 : 2016년 05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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