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붐 세대의 정년퇴직으로 인해 고성군으로 귀농·귀촌을 하는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고성군에 따르면 지난해 총 367명이 도시민들이 귀농·귀촌으 고성군에 정착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4년 199명에 비해 168명(52%)이 급증했으며, 지난 2011년 175명, 2012년 159명, 2013년 205명으로 연별로 다소 차이는 있지만 점차적으로 귀농·귀촌인구는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귀농·귀촌의 인구가 해마다 점차적으로 급증하는 데는 베이비붐 세대가 정년퇴직 이후 농촌에서 살고자 하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최근에는 조선산업의 불황으로 인해 조선소 근로자들이 직장을 그만두고 농사를 짓기 위해 군에 상담을 하는 경우도 많아 앞으로도 귀농·귀촌의 인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군은 귀농·귀촌 지원사업으로 영농경험이 부족한 귀농인의 성공 창출을 위한 교육기회를 부여하고 귀농인이 농업·농촌을 이해하고 주민과 화합할 수 있는 소통의 기회를 마련해주고 있다.
군은 고성군귀농인협의회 활동지원 및 도시민 유치 홍보활동강화와 귀농세대영농정착 및 노후주택 수리비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귀농·귀촌인 교육은 군에서 자체적으로 자치대학을 운영하면서 100시간에 걸쳐 교육을 실시하고 도농업기술원과 귀농대학 등의 교육기관과 연계한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또한 귀농세대영농 정착 및 노후주택 수리비 지원사업으로 1세대 당 500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최근에는 베이비붐 세대들이 귀농·귀촌을 많이 하고 있어 앞으로도 귀농·귀촌인구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지금은 베이비붐 세대들은 물론 조선소 근로자들도 조선경기 불황으로 상담을 요청하는 경우가 많아 앞으로도 귀농·귀촌 인구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