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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3일 치러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3명의 고성 출신 의원이 탄생했다.
김해 을 기호 2번으로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당선자는 총 7만600표(62 .4%)를 얻어 일찌감치 당선을 확정지었다.
김경수 당선자는 1967년 고성에서 출생해 진주 천전초등학교와 진주남중, 동명고등학교를 거쳐 1986년 서울대 인류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1994년 8월 신계륜, 유선호, 임채정 의원의 보좌진으로 정치계에 입문, 2002년 7월에는 당시 대통령 후보였던 고 노무현 대통령 선거대책위원회 전략기획팀 부국장으로 활약했다. 같은 해 12월 노무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비서실 기획팀에 소속, 이듬해 청와대 국정상황실, 1부속실 행정관에 이어 2007년 청와대 연설기획 비서관을 거쳤다.
김경수 당선자는 지난 19대 총선 당시 노 전 대통령 사저와 묘역이 있는 김해 을 선거구에 출마했으나 낙선, 이번 총선에서는 이만기 후보와 맞붙어 이 후보를 꺾고 당선됐다.
김 당선자는 당선 다음날인 14일 오전 김해 봉하마을의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감격의 눈물을 흘리며 당선 소식을 전했다.
창원시 의창구에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해 6만4천845표(56.6%)로 당선된 박완수 당선자는 1955년 통영 도산면에서 빈농의 아들로 태어난 박 당선자는 초등학교 졸업 후 등록금을 마련하지 못해 두 달이나 늦게 철성중학교로 진학하면서 고성과 인연을 맺었다.
철성중을 졸업한 후 어려운 가정형편 탓에 마산공업고등학교에 진학했으며, 졸업 후에는 마산의 동경전자에 입사해 일하면서 한국방송통신대학과 경남대학교에서 학업을 이어갔다.
이후 행정고시에 합격해 30여년 간 공직생활을 거쳐 1994년 제33대 합천군수, 민선 3, 4기 창원 시장과 초대 통합창원시장을 지냈다.
부산 사하 을 조경태 의원은 5만337표(59.7%)로, 2위 오창석 후보의 득표수보다 두 배가 넘는 압도적 차이를 보였다. 조경태 의원은 당적을 바꿔 치른 첫 선거임에도 무난히 당선되면서 3선 중진의원으로서의 저력을 과시했다.
조경태 의원은 거류면 출신으로, 어린 시절 부산으로 이사한 후 신평초, 사하중, 경남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부산대학교에서 토목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04년 국회 입성 이후 부산 사하구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도시철도 다대선 건립을 성공시키고, 철저한 서민 우선주의를 내세우면서 주민들 사이에서는 일 잘하는 국회의원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이번 총선에서 고성 출신 3명의 당선자가 나오면서 고향 고성을 위해 힘을 실어, 지역 발전에도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