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해양수산사무소(소장 김상욱)에서는 지난 7월 말 진해만 일원에 빈산소 수괴(바닷물 산소량 부족 현상)가 광범위하게 형성된 후, 고성 자란만 등 일부 해역에서도 빈산소 수괴가 형성될 우려가 있어 양식장 관리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빈산소 수괴는 부영양화된 폐쇄성 반폐쇄성 내만해역에서 표층수온이 상승하여 강한 수온약층이 형성되고, 강우 등에 의한 육수유입의 증가로 밀도성층이 강하게 발달하는 하계에 저층의 용존산소가 낮아지는 현상이 발생하는데, 이와 같이 수중 용존산소 농도가 3㎎/L 이하의 물덩어리를 빈산소 수괴라고 한다.
이에 따라, 고성해양수산사무소에서는 양식피해 예방을 위해 살포식 패류양식장에서는 비수기에 어장정화사업을 철저히 하여 유기물의 분해 촉진 및 오염물질이 축적되지 않도록 하고, 수하식 패류양식장에서는 저산소 형성수심을 고려하여 수하연 길이를 짧게 조절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어류양식장은 산소부족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과밀 수용하지 말 것을 권장하는 등 어업인들에게 적극적인 어장관리로 피해예방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