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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0대 국회의원선거 통영·고성지역 후보로 등록한 새누리당 이군현(얼굴 사진) 의원의 무투표 당선이 확정됐다.
이 의원은 지난 1988년 13대 국회에서 소 선거구제를 도입한 이후 재보궐 선거를 제외한 총선에서 28년 만에 무투표 당선자로 기록됐다.
통영시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달 27일 통영·고성 선거구에서 새누리당 이 후보가 단독 입후보해 선거 없이 무투표 당선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군현 의원은 선거 당일 선관위로부터 당선증을 교부받게 되며, 통영·고성 선거구 유권자들은 투표 당일 정당 투표만 하게 된다.
통영·고성 선거구는 일명 새누리당 텃밭으로 지칭되고 있지만 늘 야권이나 무소속 후보가 출마했다. 그러나 이번 선거에서는 예비후보 등록 당시부터 단 한 명도 등록하지 않았다. 앞서 송건태 전 경남도의원이 무투표 당선만은 막겠다면서 무소속 후보 등록을 위해 준비를 했지만 서류 미비와 기탁금 문제로 등록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투표 당선으로 4선이 확정된 이군현 의원은 “이런 결과를 얻을 수 있게 경선에서 지지해 준 선거구 주민들에게 깊이 감사하다”며 “지역 숙원사업인 항공산업단지 조성 등 일자리 창출이 가능한 산업을 적극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이군현 의원은 17대 한나라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으며, 18대부터 통영·고성 선거구에서 연이어 당선됐다. 그는 이명박 대통령후보 선대본부 조직상황실장에서부터 중앙위원회의장, 원내수석부대표, 새누리당 경남도당 위원장, 국회윤리특위위원장, 국회예결특위위원장, 사무총장, 교육개혁특위위원장 등을 역임했다.이군현 의원은 지난달 28일 제20대 총선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동총괄본부장에 임명됐다. 직전 새누리당 사무총장인 이군현 의원이 현 사무총장인 황진하 국회의원(파주시 을)과 공동으로 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 중앙선대위를 총괄하여 이끌게 된 것이다.
한편 새누리당은 이 날 ‘뛰어라 국회야’라는 슬로건으로 공천자 대회를 개최하고, 중앙선대위를 발족하는 등 본격적인 선거 체제로 전환했다. 이번 제20대 국회의원선거에서 통영·고성 선거구 무투표는 1981년 제11대 국회의원선거 이후 35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며, 1948년 국회가 개원한 이래 모두 29명이 무투표로 당선됐고, 경남에서는 세 번째 무투표 당선자이다. 역대 국회의원 선거 무투표 당선자는 지난 1948년 제1대 소선거구제 서울 동대문 갑 이승만(대한독립촉성국민회) 후보와 경기도 광주군 신익희(대한독립촉성국민회) 가평군(무소속) 전북 정읍군 갑 선거구 라용균(한국민주당) 전남 광주시 정광호(한국민주당) 영암군 김준연(한국민주당) 영광군 조영규(한국민주당) 경북 영양군 조현영(한국민주당) 영덕군 오택렬(대한독립촉성국민회) 영천군 갑 정도영(대한독립촉성국민회) 영천군 을 이범교(대한독립촉성국민회) 김천군 을 이병관(무소속) 제주 남제주군 오영국(무소속) 후보가 당선됐다.
이후 1958년 제4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경기 이천군 이기붕(자유당) 강원 홍천군 이재학(자유당) 명주군 박용익(자유당) 경북 영양군 박종길(자유당) 영덕군 김원규(자유당) 영천군갑 김상도(자유당) 울릉군 최병권(자유당) 경남 부산영도구갑 이영언(민주당) 양산군 지영진(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제9대 경기도 포천 연천군 김용채(민주공화당) 가평 양평군 천명기(신민당) 경남 의령함안 합천군 이상천 (민주공화당) 이상신(신민당) 후보가 당선됐다. 제11대는 부산 북구선거구의 신상우(민주한국당) 장성만(민주정의당) 2명의 후보가 무투표 당선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