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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현 생명환경농업 연구담당자가 산파 육모 기술로 파종한 기라라 397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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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로 3년차에 접어든 벼 2기작 연구를 통해 농가에서 적용할 수 있는 재배력이 정립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군은 지난달 28일 고성읍 우산리에 위치한 2천115㎡ 면적의 수도작 실증 포장에서 이앙기를 이용해 극조생 기라라 397호 품종을 모내기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20일이 앞선 것으로 군은 포트 육모 기술로 파종한 극조생 품종인 기라라 397호의 모를 심어 오는 7월 말 경 첫 수확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포트 육묘 기술과 산파 육묘 기술의 비교 우위를 과학적으로 실증하기 위해 오는 6일에는 산파 육모 기술로 파종한 기라라 397호를 이앙할 예정이다. 올해의 벼 2기작 연구는 전기작에서 △육묘기간이 길지만 이앙 때 뿌리 손상이 적은 포트방식 △파종에서 이앙까지 기간이 짧아 노동력 절감 효과가 있는 산파방식, 이 두 가지 육묘방식이 가지는 장단점을 면밀히 파악해 농가에서 적용 할 수 있는 기술을 상용화하는 재배력 정립에 연구의 초점을 두고 있다.
특히 군내 대부분의 농가에서 보유하고 있는 산파 이앙기를 활용한 벼 2기작의 가능성에도 도전하고 있다.
생명환경농업연구팀은 현재까지 2년여 간의 연구를 통해 극조생종 벼인 기라라 397호를 이용한 벼 2기작 재배기술 데이터를 축적했다. 이는 수확시기가 빨라 7~8월 중 태풍에 안전하고 추석 전에 수확이 가능해 높은 가격으로 판매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지난해 전기작 10a당(조곡기준) 수확량은 기라라 397호는 686.8㎏, 진부올벼는 703㎏이었으나, 후기작은 10월 중 이상 기후로 인해 진옥벼가 367.2㎏, 진부올벼는 397.3㎏에 그쳐 후기작의 생산량 증대를 해결해야할 중점 연구과제로 남아 있다.
생명환경농업과 백봉현 과장은 “올해 연구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바탕으로 벼 2기작이 보편화되면 안정적인 주곡 확보와 태풍을 비롯한 재해 경감, 경영비 절감 등 농가의 새로운 소득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벼 2기작 연구는 지자체 소속으로는 드물게 생명환경농업연구팀에서 수행하고 있는 2016년도 12개 연구과제 중 하나로 2014년 시작해 올해로 3년째를 맞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