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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엑스포 행사장에서는 마지막 점검이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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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고성신문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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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개막까지 남은 시간은 이제 일주일. 당항포관광지는 놀라움을 넘어 감동과 경이로움을 선사할 준비를 마치고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 ‘빛’과 ‘공룡’으로 무장한 이번 엑스포는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최첨단 영상·디지털 기술 도입을 통한 빛 경관 연출로 환상적인 빛의 향연을 펼칠 계획이다.
공룡엑스포까지 단 7일을 남겨둔 당항포관광지의 마지막 점검 현장을 찾아 준비상황을 확인해본다.
# 중국 유등 100년의 정수, 유등
2016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행사장에 들어서면 오른편으로 보이는 달맞이꽃 조형물이 있다. 달맞이꽃을 지나면 눈길을 사로잡는 4마리의 대형 공룡들은 자양강장제병이나 음료수캔, 소주병 등 모두 재활용 캔과 병을 활용해 제작됐다. 주변을 장식하고 있는 야자수 등의 조형물 역시 야간 조명을 받거나 안에 설치한 조명의 빛을 뿜는, 공룡엑스포 ‘빛’의 백미다.
이 재활용 공룡들과 함께 공룡엑스포의 ‘빛’을 선사하는 대형 공룡들은 100여년의 역사를 가진 중국 유등 제작기술의 정수다. 고성과 자매도시인 중국 쯔궁의 등무유한공사는 지난해 10월 협약한 후 지난 2월 18일, 당항포관광지에 60여명의 직원을 파견해 대형 공룡 유등 제작에 돌입했다.
등무유한공사 소속 유등 제작 전문가들은 지난 한 달간 총 6개소에 대형 유등 6개를 제작해 설치하고, 현재 마지막 점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쯔궁시에서는 자매도시간의 우호 증진을 위해 공룡엑스포 마스코트인 오니, 고니, 지니, 시니 유등 총 8식을 무상으로 제공했다. 등무유한공사 유등 제작 전문가들의 기술이 집약된 대형 공룡 유등 10개는 물론 금봉산천을 따라 당항만 해상에도 6개의 공룡등이 설치돼 공룡엑스포의 밤바다를 밝힌다.
# 최첨단 기술로 탄생한 4D, 5D영상
주인공 지우와 로봇 그리고 공룡들의 우정과 성장을 그린 입체영상은 엑스포 주제관 다이노토피아관에서 진동과 물, 바람을 맞으며 생생한 4D 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다. 영상물은 6천500만년 전 후기 백악기, 인간이 지구에 생겨나기 전 지구를 지배했던 공룡들의 공생과 경쟁, 갑작스러운 멸망과 다시 시작되는 생명의 진화에 이르는 대서사시, 360도 원형 스크린을 통해 사방에서 공룡들이 뛰어다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며 시각과 촉각을 자극하는 5D 영상은 한반도공룡발자국화석관 2층에서 만날 수 있다.
2016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의 또 다른 히트작이 될 홀로그램영상관에서는 미래형 첨단 공룡을 홀로그램을 통해 직접 체험할 수 있다. 12분 내외의 홀로그램 영상에는 티라노사우루스, 트리케라톱스, 브라키오사우루스, 스테고사우루스 등 어린이 관람객들이 좋아하는 공룡들이 등장해 댄스 배틀을 펼치고 무대 공연을 하는 등 상상 속에서만 존재했던 공룡과 함께 흥겨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2016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디지털공룡체험관’은 ‘다이노로드’, ‘판타지 케이브’, ‘다이노월드’, ‘라이트로드’ 총 4개의 테마로 구성된 실감형 체험관이다. 각 테마별로 나눠진 체험존에는 관람객의 동작에 따라 반응하는 공룡 인터랙티브 콘텐츠, 거울에 비친 관람객의 모습이 공룡으로 변하는 증강현실 체험, 공룡의 흔적을 주제로 한 첨단 조명과 전시기법이 적용된 홀로그램 전시물 등을 통해 인류 발생보다 훨씬 전 멸망한 공룡들을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다.
# 빛 테마 도입 및 상시 야간개장
매표소를 통과하면 정면에 100m에 달하는 금빛 터널을 만나게 된다. 대형 공룡유등의 행렬을 지나 별빛광장에 도착한다. 전구와 조명으로 장식한 별빛광장에서는 공룡의 문과 공룡분수대 등을 만날 수 있다. 별빛광장을 지나면 봄꽃들이 조명을 받아 영롱한 보석처럼 빛나는 달빛정원이 펼쳐진다.
공룡나라식물원과 공룡캐릭터관을 뒤덮은 수만개의 꼬마전구가 마치 나무 사이를 흐르는 은하수처럼 반짝이는 듯한 ‘빛의 나라’는 공룡엑스포의 화려함에 정점을 찍는다. 유등이 빛을 발하는 금봉산천 ‘빛의 강’을 따라 가면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다이노토피아관에 도착한다. 다이노토피아관에는 형형색색 조명으로 건물 외벽을 밝히고, 야외 옥상에는 포토존을 설치했다.또한 거대한 공룡 캐릭터관이 그대로 스크린이 돼 ‘빛과 그림자’, ‘공룡’, ‘희망’을 테마로 한 감각적인 영상이 펼쳐지는 미디어파사드는 축제의 클라이맥스가 된다. 미디어파사드와 레이저 쇼는 일몰 이후 1일 3회 1시간 간격으로 상영될 예정이다.
# 처음 만나는 자연 생태계의 보고
이번 공룡엑스포에서는 공룡의 후예를 만날 수 있다. 넓적한 부리에 다소 기괴한 외모를 가진 슈빌 두 마리가 공룡엑스포를 찾는다. 슈빌은 국내 최초로 공룡엑스포를 통해 선보인다.
‘슈빌’ 뿐만 아니라 인어를 연상시키는 어류 ‘매너티’ 세 마리와 전 세계에 20마리뿐인 ‘알비노 악어’, ‘독일 자이언트 토끼’, 미국 너구리 ‘라쿤’, ‘청금강 앵무’ 등 희귀한 동물과 길이 4m 대형 뱀, 아프리카 열대어 등 다양한 종을 전시한다.
이번 엑스포 퍼레이드에서는 길이 4m, 높이 1.8m 크기의 공룡에 사람이 들어가 직접 움직이는 작동 공룡이 등장하는 등 진화하는 공룡 융합 콘텐츠로 박제화, 정형화에서 탈피해 살아 움직이는, 생동감 넘치는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 비콘과 함께하는 세이프티 엑스포
이번 엑스포에서는 관람객들이 보다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디지털 기기 ‘비콘(Beacon)’을 설치했다. 비콘 설치 지역에서는 고성군청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해 설치하고 블루투스 기능을 작동하면 환영멘트와 함께 관광안내소, 수유실, 유모차 대여실 위치 알림은 물론 해설사나 안내원이 없더라도 주요 전시관을 모바일을 통해 실시간으로 받아볼 수 있다.
또한 임시파출소, 임시소방서, 고성군 보건소 의무실 등을 설치하고 전문 인력을 배치해 비상상황을 대비, 관람객들의 안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
# 즐기며 배우는 에듀테인먼트 엑스포
국내 최초 자연사 엑스포의 위상에 맞춰 이번 엑스포 역시 학습 효과를 극대화했다. 행사장에는 초등교육 교과과정에 등재된 ‘화석과 지층’에 대해 학습할 수 있는 공룡발자국 화석과 교과서 등재 식물·백악기 식물을 식재한 공룡나라 식물원 등 초등학생 관람객을 위한 교육적 체험 학습의 장을 마련했다.
또한 뉴스 제작이나 애니메이션 더빙, 친환경 도시디자인 등 총 5개의 분야 직업을 직접 체험할 수 있게 구성했다.
엑스포 행사 기간 동안 행사장 내에서 숙박을 원하는 관광객들을 위해 오토캠핑장과 카라반도 함께 운영된다. 26개 동의 캠핑장과 10개동의 카라반은 10동으로 현재 당항포관광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이 진행 중이다.
73일간의 대장정을 앞둔 2016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에 전국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2016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D-7, 이제 모든 준비는 끝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