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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지역 피서지 쓰레기만 가득

해마다 쓰레기 처리에 골머리…쓰레기 봉투 판매 의무화 시급
하현갑편집국장 기자 / 입력 : 2006년 08월 22일
ⓒ 고성신문

고성지역의 자연발생하천 관리가 소홀해 심한 몸살을 앓고 있다.


 


고성군 영오면과 영현면 일대

천강을 비롯한 상족암군립공원, 개천면 연화리, 상리면 비곡계곡의 자연하천에는 해마다 여름철에 수많은 피서객들이 찾고 있다.


 


하지만 고성군이 하천 관리에 소홀하면서 각종 쓰레기는 물론 음식물로 인해 하천수질이 오염되거나 악취가 풍겨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영오면과 영현면의 영천강은 인근 진주, 사천, 대전, 부산 등지에서 물놀이객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다.


 


그러나 음식물과 쓰레기가 제대로 수거 안 돼 방치돼 있을 뿐만 아니라 인근 논밭 등 농경지, 공터에 각종 쓰레기를 버려 주민들의 농사를 짓는데 지장을 주고 있는 실정이다.


 


개천면 영대리 연화쉼터 자연하천은 연화쉼터에서 위탁관리를 맡아 운영하고 있다.


 


이곳은 어른 500(65세 미만)과 청소년 300(12세 이상)의 입장료를 받고 있다.


 


하루 평균 700여명이 이용하고 있으나 입장료 수입은 7~8만원에 불과한 실정이다.


 


위탁을 맡고 있는 한만일씨는 입장료 중 4인 기준할 경우 12세 미만 청소년이 대다수인데다 군에 20%를 지급하면 수지타산이 맞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씨는 화장실과 샤워장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하천정비작업도 개인사비로 관리해 오고 있다며 행정당국에서 이곳 자연하천유원지 관리예산을 세워 운영해 줄 것을 요구했다.


 


더구나 이곳은 도로변 1차선에 불법주정차로 인해 교통사고 위험마저 높아 주차장설치 등 세심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와 함께 영오면 연화인터체인지 고속도로 다리 밑 하천에도 많은 피서객이 찾고 있다.


 


이곳은 영오유원지관리사무원을 배치해 쓰레기투기 등을 감시감독하고 있다.


 


그러나 몰상식한 피서객들이 영천강 제방과 논밭 풀밭에 쓰레기, 빈병을 버리고 가거나 인근 가정집에 샤워, 화장실을 이용해 인근 주민들과 마찰을 빚고 있다.


 


이에 영오면에서는 최근 유원지관리원과 화장실을 긴급 설치해 피서객들의 무단투기행위를 막고 있다.


 


이에 대해 주민들은 군내 주요 하천과 피서지에 이용료를 징수할 수 있도록 조례안을 마련하고 쓰레기봉투도 판매해 깨끗한 하천을 관리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주민 강모씨는 외지인들이 버리고 간 각종 쓰레기만 고성군에서 치우는 꼴이 되고 있다며 피서객들에게 쓰레기 봉투를 의무적으로 판매해 쓰레기처리 비용이나마 부과해야 한다고 항변했다.


 


영오면 유원지관리사무원 성용식씨 “피서객들의 쓰레기단속에 애를 먹고 있다”며 “쓰레기봉투를 군에서 위탁 판매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주민들은 군내 주요 피서지에 고성의 농특산물을 판매할 수 있는 간이이동판매대를 설치해 홍보효과도 거둘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하현갑편집국장 기자 / 입력 : 2006년 08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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