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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바지 무더위 ‘물럿거라’

상리면 비곡 계곡 연휴 첫날 600여 명 몰려…유명 피서지로 등극
황수경기자 기자 / 입력 : 2006년 08월 22일

이당리 갈모봉 산림욕장 일석삼조


상리면 동산 얼음골, 삼산면 병산 폐광산 등 인기


이번 주말을 고비로 무더위 한풀 꺽여


 


입추도 말복도 다 지났으나 연일 30도를 웃도는 무더위는 고개를 숙일 줄 모르고 있다.


 


게다가 예년에 비해 유난히 많은 매미떼들은 지칠 줄 모른 채 울음을 토해내며 막바지 더위에 더한층 가세하고 있다.


 


징검다리 휴일 첫날인 지난 12일 막바지 더위를 피해 보려는 피서객들이 상리면 비곡 계곡을 가득 메웠다. 줄잡아 500~600여 명의 피서객들이 다녀갔다.


 


이곳은 물이 깨끗한데다 수심도 적당해 어린이를 데리고 나온 가족단위 피서객들로부터 각광받고 있다.


 


보트, 튜브, 풍선 등 물놀이 용품을 들고 나온 아이들이 물속에서 첨벙대는 모습만 봐도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또한 강폭도 넓고 깨끗해 가정에서 준비해 온 갖가지 음식을 꺼내놓고 먹기에 적당해 연일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이곳은 고성지역뿐만 아니라 인근 사천, 진주 등지에서도 가족단위 피서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


 


김영광(40·진주시 상대동)는 “올해 3년째 비곡에서 여름휴가를 보내고 있다”며 “4, 7살의 어린 아들들과 함께 가족단위로 물놀이를 즐기기엔 이곳이 가장 안성맞춤”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계곡이 완만해서 급류가 흐르지 않아 아이들의 안전사고 위험도 없어 이곳을 즐겨 찾는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씨는 비곡 계곡을 유원지로 개발해 많은 사람들이 피서를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막바지 피서객들은 이곳 비곡뿐만 아니라 최근 본지를 통해 소개된 상리면 동산리 얼음골을 비롯, 삼산면 병산리 폐광산 등 숲속 동굴에서도 시원한 여름을 보내기 위해 붐볐다.


 


이당리 갈모봉 산림욕장에서 보내는 피서도 일품이다. 빽빽한 편백림이 드리우는 그늘아래서 평소 좋아하는 시인의 시집 한 권이면 무더위도 시름도 툭 떨쳐 버릴 수 있다.


 


무엇보다 이곳은 그리 많지 않은 사람들로 조용하면서 아늑하게 보낼 수 있기 때문.


 


게다가 편백림이 뿜어내는 ‘피톤치드’ 향은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는 그만이다.


 


마음의 양식도 쌓고 건강도 지키고, 피서도 할 수 있는 그야말로 일석삼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는 곳이다.


 


또 산이나, 바다, 계곡 등 멀리 떠나지 못하는 사람들은 도심 속 수영장에서 막바지 무더위와 한판 승부를 가렸다.


 


이 더위는 이번 주말을 고비로 한 풀 꺾일 것이라는 게 기상대의 예보다.


 


이 여름이 다 가기 전 가족, 연인, 친구 등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피서를 즐기며 아름다운 추억도 만들어 보자.


 


고성은 아름다운 산과 들, 바다가 골고루 갖춰져 있어 자리만 펴면 훌륭한 피서지가 되는 이점이 있지 않은가.   

황수경기자 기자 / 입력 : 2006년 08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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