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어항인 맥전포항이 체험형 관광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지난 17일 군에 따르면 하일면 맥전포항은 2009년까지 150억 원의 사업비로 방파제 친수공간 조성, 어촌 정주환경 개선, 문화체험시설 등 어촌·어항 복합 개발사업이 시행된다.
오는 9월 중으로 기본계획용역을 마무리하고 최종보고회를 가질 계획으로 내년도에 실시설계를 거쳐 2008년부터 2009년까지 본격적인 사업이 이뤄진다.
어항부문과 어촌부문으로 나눠 어항부문 사업은 해양수산부가 시행하고, 어촌부문은 고성군이 시행한다.
어항부문과 어촌부문에 각각 100억 원과 5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맥전포항은 이 사업을 통해 어촌과 어항의 특성을 연계해 관광기능이 접목된 복합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이 사업은 어장축소와 어업자원의 감소 등 어업여건의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에게 새로운 소득원 창출의 기능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주5일제 시행과 교통망 확충 등으로 해양관광수요가 증가하는 시점에 맞춰 도시의 관광객 유치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고성의 이미지와 맞게 공룡을 테마로 한 친수공간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기본계획 수립 단계에서부터 해양수산부와 협의해 오고 있다”며 “공룡엑스포와 공룡박물관, 상족암군립공원 등 고성의 기존 관광명소와 연계해 테마가 있는 새로운 체험, 체류형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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