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읍 동외리 소재 무지개아파트 입주민들이 우편물 분실이 잦아 불편을 겪고 있다.
이모씨는 이달 들어 벌써 몇 차례 자신의 집으로 배달되는 신문, 잡지 등을 제대로 받아 보지 못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특히 고성신문의 경우 유난히 분실이 잦아 이웃간의 불신마저 초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씨는 “신문을 구독하지 않는 다른 집에서 대수롭지 않게 남의 우편함에 배달된 신문을 가져 가고 있다”며 “이러한 비양심적인 사람들로 인해 구독자는 신문은 보지 못한 채 구독료만 내야 하는 피해를 입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고성신문의 경우 주간지여서 한번만 가져가더라도 꼬박 2주일을 기다려야 하는 등 구독자의 불편함은 이만 저만이 아니라고 하소연했다.
뿐만 아니라 이 경우 구독자들은 우편물이 제때 배달되지 않은 것으로 오해, 우체국 집배원과 고성신문에 직접 전화를 걸어 재발송 요청을 하는 등 번거로움이 확산되고 있다.
실제로 무지개 아파트에 거주하는 일부 구독자는 본사에 직접 전화를 걸어 신문 재발송을 요청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한 집배원도 “읍내 다른 아파트단지에 비해 유난히 무지개아파트에서 우편물 분실이 많다”며 이는 입주민들의 양심에 호소할 수 밖에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