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고성신문 | |
회화면 매립지 일원에 대형 폐어선 엔진이 무방비로 방치돼 있어 환경오염 유발은 물론 자연경관을 크 훼손하고 있어 단속이 요구된다.
이곳은 멀리서 보기엔 소나무로 둘러 쌓여져 있어 밭이나 건물이 들어서있는 것처럼 보여 눈속임으로 넘어가기 쉽게 돼 있다.
하지만 폐어선의 엔진은 마구잡이식으로 널려져 있으며 이번 집중호우로 인해 주변에 엔진기름과 상당량의 기름이 토양과 인근 바닷가나 이미 근처 풀밭으로 흘러간 흔적이 남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고성읍 교사리 811번지 부지에 있던 폐선박 엔진을 또다시 회화면 일원에 옮겨 놓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정부의 어선 감척사업에 따라 폐기처분된 것으로 보이는 대형 선박엔진 80여대가 오랫동안 방치돼 엔진 부위에서 흘러나오는 기름 등이 빗물에 씻겨 수질 및 토양을 오염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폐선박에서 분리된 엔진은 선박 전문해체업체를 통해 적정 처리토록 규정돼 있으나, 관계기관의 지도 단속의 손길에서 벗어나 있다.
엔진 소유주 강모씨와 이모씨는 “현재 폐어선 엔진을 임시 보관한 곳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삼천포에서 공개입찰을 통해 구입한 엔진을 수출하기 위해 잠시 보관하여 수출업자에게 팔고 있어 조만간 엔진이 하역될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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