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은 축산농가의 악취로 인한 민원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 악취저감대책을 수립하고 개선해나갈 계획이다.군은 올해 군수지시사항으로 군과 지역주민, 축농가 간 악취저감을 위한 협상을 추진하고 협의체를 구성해 악취를 줄여 나가기로 했다.고성군은 축산농가 409개소, 공장 14개소, 하수처리서설 1개소, 폐수종말처리시설 1개소 등 총 425개소의 악취배출시설이 있다.이중 주요악취배출시설로는 양돈농가 43개소로 이곳에서는 약 8만7천여마리의 돼지를 사육하고 있으며, 1일 분뇨발생량은 446톤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분뇨는 농가별로 자체처리하고 있으며, 개별처리시설에서 일일 357톤, 공동처리시설에서 144톤을 처리하고 있다.
특히 양돈농가 중에도 고성읍 백찬농장과 하이면 가야육종, 대가면 백운양돈, 개천면 유진농장, 회화면 무진농장, 이재형농장, 거류면 숭의영농조합법인, 김정숙씨 축사 등 8개소는 악취로 인해 민원이 발생되고 있는 실정이다.군은 주요 민원발생농가 8개소를 악취 중점관리 사업장으로 선정해 악취발생 현장조사 및 주요민원을 파악하고 있다.또 중점관리사업장의 시설개선계획을 수립하고 주민들에서 설명을 거쳐 소요예산 확충 협의 및 각 사업장 시설개선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악취저감을 위해서는 축산농가의 시설개선 등 적극적인 투자와 노력이 필요하고 축산농가와 주민 간 협의체 구성 시 주민 요구사항 수용 등으로 농가의 금전적, 시간적 부담이 증가할 것으로 보이고 있다.이에 군은 악취저감을 위한 근본적인 시설개선 및 운영의 정상화가 선행된 후 주민협의체 구성을 검토할 예정이다.군은 향후 중점관리 8개소에 대해 개선계획을 수립하고 개선사업을 2017년까지 완료할 예정으로 사업이 완료되면 악취로 인한 민원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