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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고등학교(교장 김홍근) 오광대 동아리가 일본의 전국 고등학교 종합문화제에서 초청공연을 펼쳤다.
고성고 오광대 동아리 회원 20여 명의 학생들은 지난 6일부터 1주일간 일본 교토시에서 열린 ‘제30회 일본 전국고교 종합문화제’에 한국 대표로 초청받아 공연을 펼쳤다.
이 문화제는 일본은 물론 스코틀랜드, 중국 등 세계 각국의 학생들이 참여했으며, 고성고 오광대 동아리는 네 차례의 탈춤공연을 선보였다.
특히 지난 2일 교토 국제회관에서 열린 개막무대에서는 3천여 관객을 매료시켰고, 이어 일본 전국에서 선발된 40개 팀과 함께 교토시청까지 펼친 길거리 퍼레이드는 거리를 가득 메운 교토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일본의 NHK TV와 교토신문, 케이블 방송 등에서 심층취재에 나서는 등 고성오광대 탈춤에 많은 관심을 표했으며, 미나미 야와타 고등학교는 일본 다도문화와 한국의 탈춤을 서로 교류할 것을 정식으로 제의하기도 했다.
고성고 오광대 동아리 문길재(2학년)군은 “우리의 전통문화에 일본인이 함께 호흡하고 덩실덩실 춤을 출 때 한국인으로서 강한 긍지와 자부심을 느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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