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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공예란 나무에 미적인 감각을 곁들여 만드는 것”

옥일석 대한민국전통명장
동산서각전수관서 생활 목공예 제작 몰두

황영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16년 01월 15일
ⓒ (주)고성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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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나무가 공예의 미적인 감각을 곁들여 한땀 한땀 수 놓듯 정성을 들여 섬세한 칼질을 거치면 작품이 아닌 실생활에서 필요한 고급스런 목공예품으로 변신한다. 전통의 미가 살아 숨 쉬는 작품들은 명인의 혼과 얼이 담겨져 짧게는 4~5일, 길게는 6개월여 만에 탄생된다. 옥일석(67) 명장은 이렇게 반평생을 목공예작품을 만들어 왔다. 평범한 나무가 그의 손길을 타면 예술이 된다. 보통 명인의 손길을 거친 작품들은 관상용으로 생각하기 쉽겠지만 옥 명장은 주로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작품들을 만든다. “목공예란 나무에 전통적인 기술과 공예의 미적인 감각을 곁들여 만드는 것입니다. 전통기법으로 목공예를 하면서 현대 생활에서 사용이 편리하도록 작품들을 만들고 있습니다.” 옥 명장은 10년전 고성읍 우산리에 지금의 동산서각전수관을 건립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목공예 작업에 매진해 왔다.“어릴 때부터 부모님이 목공예를 하는 것을 보면서 관심을 가지게 되고 40여년 전부터 취미로써 해왔습니다. 그러다 고성에 자리를 잡으면서 목공예 작업에 몰두를 하면서 생활을 해오고 있습니다.”그는 반평생 이상을 목공예에 종사하면서 독보적인 예술세계를 구축해 오고 있으며, 고성의 예술수준을 드높여 오고 있다. 지금은 이러한 재능을 후계자 양성에 힘을 쏟으며, 전통예술문화계승에 앞장서고 있다.
옥일석 명장은 이러한 공을 인정받아 지난해 전통문화예술진흥협회에서 선정하는 목공예부문 대한민국전통명장이 됐다.“내가 뛰어나서 명장이 된 것이 아닙니다. 주위에서 실력을 높이 평가해 주고 많이 도와 줬기 때문에 명장으로 거듭날 수 있었습니다.”항상 자신의 실력을 과시하기 보다는 보다 낮은 자세로 작업에만 몰두하다 보니 명장으로서의 명성은 아직 지역사회에 조차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그의 제자들은 “10년간 동고동락을 하면서 선생님을 지켜봐왔습니다. 실력 하나로는 국내에서 최고를 자랑하지만 단 한번도 어디에서 자신을 내세우는 것을 본적이 없습니다. 목공예뿐만 아니라 서각이나 미술 등 다양한 예술분야에도 실력이 뛰어나고 인품이나 기술 등 하나라도 더 배우고 싶은 존경할 수밖에 없는 선생님입니다”라고 자랑했다.옥일석 명장은 “남은 평생을 후계자 양성에 더욱더 노력할 예정이다”면서 “동산서각전수관은 언제나 문이 활짝 열려 있고 누구나 목공예나 서각에 관심이 있으신 분은 와서 한번 배워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옥일석 명장은 영남 미술대전 초대작가, 현대 미술대전 초대작가, 대한민국전통미술대전 초대작가, 한양 미술대전 초대작가, 국제 깃발전 초대작가, 전통 미술대전 심사위원, 대한민국전통 미술대전 대상 등 각종 미술대전에서 초대작가 및 심사위원으로 활약하고 수많은 상을 받으면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쳐 오고 있다.
황영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16년 01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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