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중공업 GH컨소시엄 680억에 매각
법원 회생계획안 강제인가 매각절차 진행 중
황영호 기자 / gosnews@hanmail.net 입력 : 2016년 01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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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 사태의 주범 청해진해운을 계열사로 갖고 있던 고성중공업(옛 천해지)이 680억원에 금강레미콘이 주도하는 GH 컨소시엄에 매각됐다. 창원지방법원은 고성중공업을 금강레미콘 등이 참여하는 GH컨소시엄에 매각하는 회생계획안을 강제인가했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재판부는 GH컨소시엄의 고성중공업 인수를 승인하고 법정관리 절차 등을 종결했다. 지난해 12월 28일 법원에서 열린 관계인집회에서 고성중공업이 제출한 회생계획안은 부결됐다. 회생채권자와 의결권자의 동의를 얻은 반면, 주주에서 법정 요건 비율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고성중공업의 파산적 청산에 따른 배당액보다 회생계획안 인가에 따른 변제금액이 더 많다는 점 등을 고려해 강제인가를 결정했다.
GH컨소시엄은 금강레미콘과 다수의 고성중공업 협력업체 우리사주로 구성됐다. 고성중공업 관계자는 “현재 법원이 고성중공업의 회생계획안을 강제인가를 하면서 GH 컨소시엄에 매각절차를 밟고 있다”면서 “매각절차 기간은 2~3개월 정도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절차가 끝나는 대로 정상운영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선박 블록을 생산·납품하는 고성중공업은 세월호 운영사인 청해진해운의 지분 39.4%를 가진 최대주주였다. 2013년까지 자산 1천780억원에 영업이익 54억여원을 올린 중견 조선업체였다.2014년 4월 세월호 사건 이후 채권자들의 자금 회수와 수주 취소 등으로 자금난을 겪으면서 같은 해 6월 기업회생을 신청했고 7월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
황영호 기자 / gosnews@hanmail.net  입력 : 2016년 01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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