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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년간 너무합니다

“우리도 할 수 있습니다”이학렬 예비후보 선거명함 눈길
하현갑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15년 12월 24일
ⓒ (주)고성신문사
새누리당 이학렬 예비후보가 통영 고성지역을 돌며 지지세를 넓혀가고 있다.이학렬 예비후보는 통영시 중앙로 삼성생명빌딩 10층에 선거사무실을 내고 지난 15대
국회의원에 출마한 경험을 내세워 통영유권자들을 찾아 얼굴을 알리고 있다. 이 예비후보는 32년간 통영에서만 국회의원을 배출한 것은 지역 정서상으로도 지역 균형 발전 차원에서도 바람직하지 않다며 ‘32년간 너무합니다’라고 적은 선거명함을 돌려 눈길을 끌고 있다. 그의 명함에는 ‘우리도 할수 있습니다’는 문구는 고성사람도 뭉치면 국회의원에 만들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되고 있다.
그는 23일 고성신문을 찾아 간담회를 갖고 “1984년도부터 지금까지 통영, 고성지역구에서는 오직 통영출신만이 국회의원에 당선되었다. 고성에서는 국회의원이 될 만한 인물이 없고 통영에서만 인물이 있어서 그런 현상이 발생하게 되었을까? 결코 그렇지는 않다. 인물이 많기로는 고성이 전국에서도 손꼽을 정도이다”라고 반론했다.이학렬 예비후보는 “인물의 고장 고성에서 왜 32년이라는 긴 세월동안 지역에서 국회의원을 단 한명도 배출하지 못한 것은 통영에 비해 고성의 인구가 적기 때문이었다”고 말했다.통영인들은 통영 출신에게 투표를 하고 고성인들은 고성출신에게 투표를 하는 소지역이기주의 때문에 인구가 많은 통영에서 계속 국회의원이 배출될 수밖에 없었고 인구가 적은 고성에서는 국회의원을 배출할 수가 없었던 것이다고 주장했다.그 결과 고성인들의 마음속에서는 고성에서는 절대로 국회의원을 배출할 수 없다는 생각이 뿌리를 내리게 되었고 그러한 생각은 소위 피해의식으로 깊이 자리를 하게 되었다.
통영과 고성은 역사적으로, 지리적, 정서적으로 그 뿌리를 같이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그러나 32년의 긴 세월이 흐르면서 두 지역은 정서적으로 점점 멀어져가고 있다. 국회의원 선거가 통영과 고성을 이렇게 만들어 버린 것이다고 했다.특히 2년전 통영시장이 통영과 고성을 통합하여 통합시를 만들자고 제안 했을 떄 고성에서 이를 반대하는 목소리가 크게 터져 나왔다. 그러한 반대의 목소리는 바로 고성군민들의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는 피해의식에서 비롯된 것인지도 모른다고 반박했다. 이 예비후보는 통영과 고성을 통합하면 인구가 적은 고성은 피해를 보게 될 것이라고 하는 막연한 생각이 고성인들로 하여금 반대의 목소리를 내게 만들었을 것이다고 밝혔다. 통영 출신이든 고성 출신이든 관계없이 지역을 위해 일을 잘 할 수 있고 입법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잘 할 수 있다면 그런 사람을 국회의원으로서 선출해야 할 것이다. 이제 통영인들도, 고성인들도 소지역이기주의의 긴 잠에서 깨어나야 한다. 그리고 통영과 고성은 하나라고 하는 생각을 해야 한다고 했다.따라서 그렇게 할 때 고성인의 마음속에 뿌리깊이 박힌 피해의식을 없앨 수 있을 것이며 통영발전을 위해서도 고성발전을 위해서도 바람직한 일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이 예비후보의 통영출신 국회의원 32년간 독식논리가 오는 새누리당 통영고성 국회의원 경선에 어떠한 영향과 정치파괴력을 가져올 것인지에 대한 관심도 모아지고 있다.이학렬 예비후보는 해군사관학교교수를 거쳐 고성군수를 3선을 역임했다.
하현갑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15년 12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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