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항포해전 전·후의 인근 지명 고찰
강홍우 고성문협 자문위원
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 입력 : 2015년 12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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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고성신문사 | 임진왜란을 겪은 지 어언 420여년이 지났건만 아직도 임진왜란 사(史)에 오류를 발견하게 된다. 특히 임금께 올리는 장계마저도 지명이나 그 내용이 오늘날까지 파악이 제대로 안된 것이 많다. 얼마 전 ‘명랑해전’이라는 영화가 상영되어 흥행을 누렸는데, 그 영화에도 역사적인 등장인물을 잘못 출연시켜 그 후손들로부터 소송이 벌어진 경우도 있었다. 임진왜란에서 크게 승리를 거둔 당항포해전의 장계 중 당항포해전에 관한 내용에서 ‘소소강(召所江)’이 나오는데 이를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 이를 중심으로 당항포해전 전후의 주변 지명인 속시개, 소소포 등에 관해 참고 문헌을 통해 살펴보고자 한다.
먼저 소소강에 대해 살펴보면, 조선시대 역사 지리지 산천(山川) 편에는 고성에 강이 없을 뿐 아니라 지금까지도 없다. 강이라면 모름지기 강의 규모를 갖춰야 하겠지만, 우리의 상식으로는 강이 될만한 하천이 없다. 그런데도 ‘당포파왜병장’ 중에서 당항포해전을 기록한 장계에 소소강이 등장한다. 이 소소강을 두고 ‘고성의 겉살과 속살을 찾아서’에 보면 ‘속시개와 간사지’라는 제목아래「당항포해전의 승전보인 ‘당포파왜병장(唐浦破倭兵狀)’에 보면 “소소강 서쪽 기슭에 이르니”라는 구절이 나온다. 소소강은 어디일까? 임진왜란사와 이순신을 연구하는 대부분의 학자들이 이 소소강에 대한 위치를 모르고 있다. 모르다 보니 저마다 해석을 달리하고 있다. 소소강은 지금의 고성천이고 예전엔 율천이었다.」라며 정리하고 있다. 그렇다면 왜 각종 지리지에서 소소강이라 하지 않고 율천이라고 했으며, 장계에서 ‘소소강의 서쪽 기슭에 이르니’라고 했을까? 즉 지금의 고성천인 율천이 소소강 이라면 왜선이 있었던 위치가 지금의 두호 근처로서 분명 소소강의 북쪽이 된다. 그렇다면 장계에 의한 소소강은 고성천이 아니었거나 방위를 잘못 적은 것이다. 다시 말하면 지리지가 잘못 쓰였거나 장계에서 방위가 잘못된 것일까? 위에서 ‘이순신을 연구하는 대부분의 학자들이 소소강의 위치를 모른다.’고 하지만 필자가 본 서적에서 소소강을 적은 내용을 인용 해 보면 다음과 같다. 이순신역사연구회 지음 ‘이순신과 임진왜란(1)’에서 보면 「‘소소강 서쪽 기슭에 이르러’라고 한 바 ‘소소강’은 실제로 있는 강이 아니라 바다 어귀에서 당항포까지 이르는 좁은 바다가 마치 소리쳐 부르면 맞은편에서 들릴 정도로 좁은 강처럼 길게 생겼기에 당시에는 이곳을 ‘소소강(召所江)이라 불렀다.’」라고 하였다.
대부분 역사 학자들은 이렇게 정리를 하고 있다. 어느 쪽이 진실이겠는가? 다음으로 소소포에 관해 살펴보자. 동국여지승람 등 각종 지리지에 분명 소소포가 나오는데 ‘소소포는 현에서 북쪽10리 지점에 있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고성의 겉살과 속살을 찾아서’에는 소소포를 소개하면서 ‘육지의 강이 바다로 흘러 바다와 접하는 곳에 흔히 포구가 형성되듯이 소소강이 바다로 유입되는 끝자락에 소소포가 있었던 것이다.’라고 적고 있다. 굳이 포구라는 곳이 강의 끝자락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 지역에서 보더라도 당항포도 그렇고 적진포, 우두포, 맥전포 등 그런 사례는 많다. 참고로 각종 지리지에서 보면 율천은 북5리 지점에 있으며, 소소포는 북10리 지점에 있다고 적혀 있다. 그리고 간사지가 개척되기 전에는 바다가 장대(상하수도사업소) 근처에 까지 닿았을 것이다. 또 소소포에서 소금을 만들었다고도 한다.이어 속시개의 지명을 살펴보면, 고성향토지명사 (고성문화원 1997)에서 거류면 거산리 편에 ‘속시갯’을 소개하면서 ‘진해만에서 출발하여 회화면 동해면을 거쳐 고성군 거류면 가려리까지 길고 좁게 빠진 협수’라고 적고 있다. 그 외에도 속시개를 당항포 일대로 기록된 글도 있다.
속시개가 ‘고성의 겉살과 속살을 찾아서’에서는 ‘간사지 주변이다.(중략) 거류면의 거산리와 마암면의 낙정 곤기 두호리와 고성읍의 율촌 일대까지이다’와는 해석을 달리하고 있다. 왜 이렇듯 해석이 다른가? 어느 쪽이던 해석을 잘못 한 것이다. 참으로 제대로 된 역사를 알고 싶다.임진왜란 당시의 장계마저도 해석 여하에 따라 의견이 분분하단다. 그 이유는 전술 용어를 모르면서 한자로 직역하거나, 지명을 음역으로 기록하여 착오를 일으켰으며, 그리고 번역자의 식견 등으로 오류를 범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렇듯 옛 문헌을 자신의 상식으로 섣불리 해석을 하여 역사에 오류를 범해서는 안 될 것이다. 이런 것이 곧 역사왜곡이다.지금 우리나라에는 한국사 교과서 발행 문제로 시끌벅적하다. 이런 기회에 고성의 지방사도 바르게 정립을 했으면 하는 바람 간절하다. |
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  입력 : 2015년 12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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