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고성신문 | |
노인들이 음악에 맞춰 건강체조를 즐기며 신바람 나는 황혼을 보내고 있다.
이 마을 노인들은 농사일에 의존하며 흙을 벗 삼아 살아 왔을 뿐 여를 선용할 생각은 엄두도 못 낸 채 관절염, 고혈압 등 만성질환에 시달려 왔으나 올 7월부터 보건소에서 운영하는 노인건강체조교실 프로그램을 통해 색다른 재미를 경험하고 있다.
노인건강체조는 율동체조, 에어로빅과 댄스스포츠 등을 통해 나이에 맞는 운동을 즐기면서 새로운 인생의 동반자로 시작한 율동체조로 이어지면서 각 면별로 건강체조가 각광 받고 있다.
이들은 수개월 과정을 마친 것처럼 젊은이 못지 않은 유연성을 보이면서 7월 초부터 배운 기량을 발휘하면서 월트컵송, 트위스트 등을 통해 지난해 이어 올해는 꼭 우승을 차지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자아 내기도 했다.
진선호(72·영현 봉림)씨는 매일 모여 음악에 맞춰 신나게 춤추는 것은 자식들을 돕는 일인 것 같다며 함께 즐기는 시간이 꼭 10년은 젊어지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영현면사무소 2층에서 노인들이 하는 운동은 주로 팔, 다리, 머리 등 온몸을 움직이며 가벼운 스트레칭까지 여러 종류의 체조로 매일 1시간씩 건강체조를 한다.
유순천 강사는 “고령화 사회를 맞아 노인들에게 다양한 여가 생활을 권장하고 음악 리듬에 맞춰 건강을 찾을 수 있어 기쁘고 오래오래 무병장수했으면 더욱 좋겠다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 노인건강체조교실은 고성읍은 매주 월, 금요일 오후 2시에 주민자치센터에서 열리고 있다.
회화면은 월, 수요일 오후 1시 30분부터 노인복지회관에서 열린다.
대가면은 월, 목요일 오후 2시 30분 대가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열리며, 거류면은 월, 화 저녁 8시 거류면사무소 2층에서 열리고 있다.
영현면은 화, 목요일 영현면사무소 2층에서 오후 1시부터 시작되며, 마암면은 화, 목요일 오후1시 30분부터 마암면사무소에서 개최한다.
영오면은 화, 목요일 오후 1시 30분부터 영오면사무소, 상리면은 화, 목요일 오후 2시 상리면사무소에서 열리고 있다.
동해면은 화, 목요일 오후 7시 동해면사무소 회의실에서, 하이면은 수, 금요일 1시 30분부터 하이면사무소 2층에서 한다.
구만면은 수, 금요일 오후 1시 30분부터 구만면사무소에서 열리고 개천면은 금요일 오전 1시 30분, 하일면은 금요일 오후 7시 면사무소에서 각각 열리고 있다.
보건관계자는 건강체조를 통해 웃음을 잃지 않고 오래도록 간직하여 음악에 맞춰 율동을 하다 보면 건강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청춘을 되찾는 활력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