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고성신문 | |
삼산면 병산리의 제일광산 폐광산이 여름철 피서지로 새롭게 각광받고 있다.
중금속 오염 등으로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이 폐광산은 그동안 고성군이 중금속 오염방지 시설을 비롯, 주변 정비를 말끔하게 해 놓아 피서객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것.
특히 폐광 입구에는 편편하게 부지를 조성해 놓은 데다 이곳에서 불어나오는 바람은 15~16도 정도의 찬바람이 불어 조금만 앉아 있어도 시원함을 만끽할 수 있다.
20~30분 정도 앉아 있으면 추위를 느낄 정도다.
그래서 이곳에 피서를 가려면 꼭 소매 긴 여벌 옷 하나를 챙겨가는 것도 센스다.
또 주변에는 울창한 숲으로 둘러싸여 하루종일 그늘이 드리워져 있는 데다 매미 등 풀벌레, 곤충 등의 정겨운 음악소리도 끊이지 않아 한 여름철 피서지로는 안성맞춤이다.
따라서 최근 들어 조용하게 피서를 즐기려는 사람들 사이 제법 입소문이 퍼져 주말에는 3~4팀이 이곳에서 시원한 여름을 나고 있다.
또한 이곳에서 임도를 따라 2~3㎞ 정도 올라가면 이당리 산림욕장과도 만난다.
이종인씨는 “조용하면서 아주 시원해 가족이나 친구들과 자주 이곳을 즐겨 찾는다”며 “아직까지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피서지로 손색이 없는 곳”이라고 말했다.
한편 폐광산에서의 시원한 피서를 마치고 시간을 조금만 내면 삼산면 일주도로를 따라 드라이브도 즐길 수 있어 일석이조다.
한려수도의 아름다운 자연풍경이 지친 심신을 달래주기에 충분하다.
삼산면 포교에서 지금 한창 맛이 오른 자연산 하모회도 맛볼 수 있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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