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표현 중 ‘귀가 얇다’란 말은 참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말을 모르는 외국인 친구에게 이 말이 무슨 의미일 것 같냐고 물어본 적이 있는데, 유추를 해내지 못하더군요. 관용어, 영어에서는 idom이라고 칭하는 말들은 그 나라의 언어습관, 더 넓게는 문화를 잘 표현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귀가 얇은 것과 남의 말을 너무 쉽게 믿는 것과는 무슨 관계가 있을까요? 그럼 귀가 두꺼우면 남의 말을 잘 듣지 않을까요? 남의 말에 잘 안 속는 사람에게 ‘귀가 두껍다’라고 표현하지 않는 걸 보면 아무 상관이 없는 것 같기도 하고…. ‘미ㅤㅋㅜㅋ’사람 중에도 ‘팔랑귀’가 많은 모양입니다. 표현이 다양하네요.
▣ 그는 귀가 얇아요. He is easily swayed by others.
▣ 패턴연습(Pattern Practice)그는 귀가 얇아요.(들은 건 다 믿어요) / He believes in everything he hears.그는 귀가 얇아요. / He is easily moved. 그는 남의 말에 잘 속아 넘어 가요. / He is gullibl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