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고성신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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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경찰서(서장 정성수)는 지난 21일 3층 대회의실에서 제70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를 가졌다. 이날 기념식에는 경찰 홍보 동영상 시청, 포상 및 시상, 대통령 치사, 경찰가 제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경찰행정 발전에 기여한 업무유공 경찰관에 대한 시상에서 한이기 경위가 행정자치부장관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용찬 경감, 조성태 경위, 정석진 경위, 박영빈 경위, 정승률 경위가 경찰청장표창을 수상했다. 경남지방경찰청장 표창에는 강경철 경감 이복철 경위 이경림 사무운영서기, 김기영 상병이 수상했다.
이종렬 차영규 이상실 김진생 안인준 경위와 이상규 경사, 정현도 소윤지 순경이 경찰서장표창을 전달받았다. 이어 경찰 협력단체의 경찰업무발전에 공이 큰 경찰관에게 감사패가 전달됐다. 고성재향경우회가 최임규 경사, 보안협력위원회가 정승률 경위, 의경어머니회가 이경은 경사, 전의경동우회가 이두호 경위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경찰발전위원회가 이창현 경사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경찰행정 발전에 적극적으로 기여한 협력단체원과 업무협조자에 대한 시상에서 경찰발전위원회 장도선, 여성명예소장 이정옥씨가 경남지방청장 감사장을 수상했다. 경찰서장 감사장은 △의경어머니회 조경애 △고성미술협회 조은희 △디카시연구소 정영순 △동산 옥일석 △모범운전자회 고성지회 임철수 △보안협력위원회 이수호 △전의경동우회 윤기용 △청렴동아리 전원택 △공룡여성명예소장 김미정 △공룡자율방범대 이창민 △회화자율방범대 최상석 △영오생활안전협의회 이경생 △개천여성명예소장 배유진 △상리자율방범대 채병국씨가 받았다. 고성군청 건설교통과 최영석, 행정과 정종호 담당에게 경찰서장 표창장이 전달되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정성수 서장은 제70주년 경찰의 날 대통력 치하문 대독에 앞서 “올해 교통경찰 치안종합성과 평가 상반기 도내 1위 등 우수실적들로 많은 성과를 거둬 앞서가는 경찰서를 만들어 준 것에 감사하며 서장으로서 영광스럽다”고 치하했다. 아울러 “이런 실적들을 바탕으로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군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중추적인 역할을 더 해나갈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다.
“경찰은 직업이 아니라 군민을 위한 천명입니다”
한이기 고성경찰서 생활안전교통과 경위
제70회 경찰의 날을 맞아 고성경찰서 생활안전교통과 한이기(51) 경위가 행정자치부장관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훌륭한 선배와 후배들이 많이 있는데 이런 큰 상을 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다. 더욱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주신 상이라 더욱 어깨가 무겁다.” 고성읍 동외리 출신인 한이기 경위는 1992년 11월 경찰에 입문해 22년 동안 고성군민의 안전과 재산을 위해 몸 바쳐 왔다. 함양경찰서에서 첫 발령을 받아 4년간 근무하고 1998년 고성경찰서에 발령받아 거류파출소장, 영오파출소장, 공룡지구대 팀장 등을 거쳐 현재 교통관리계장을 맡고 있다. 경무계장은 3회 6년을 역임했다.
“생활안전교통과는 가장 군민들과 많이 접촉하는 부서로 힘든 부서라고들 한다. 교통체증 단속도 어떤 주민은 단속을 해라 하고 어떤 이는 단속이 너무 과하지 않느냐고 한다.” 한이기 경위는 “시설부분에서 민원이 많다. 많은 이들이 교통하면 경찰을 떠올리지만 사실상 경찰은 교통시설개선 예산이 전무하기 때문에 방법이 없다. 군청 등 기관과의 업무를 연계하고 군예산도 좀 더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한다. 이장단 회의 등에 참석해 보면 8~90%가 교통 관련 의견이 나온다고 한다. 하지만 인력이나 예산이 미흡해 도움이 될 수 없을 때는 미안한 마음을 느낀다고 한다. 한이기 경위는 사고가 나기 전 교통 위험지역은 적극적으로 시설개선을 해서 미리 방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한 경위는 “경무계는 경찰관들이 잘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부서이다. 수요일에는 스트레스 없은 3무 데이 운영해 댄스스포츠교실, 힐링 노래교실을 운영하고 초과근무, 음주회식, 모임없는 가족과 함께하는 날로 지정 운영해 효과가 높았다”고 했다. 아울러 “고성경찰서 서사 발간은 제일 보람이 있었다. 지방청도 엄두를 내지 않는 도내 최초였다”고 말했다. 한이기 경위는 2015년 교통경찰 치안종합성과 상반기 평가에서 도내 1위, 2014년 치안종합성과 평가에서 개인성과평가 1위를 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경찰관 직무만족도 향상을 위한 ‘행복한 직장 만들기’ 프로젝트와 고성경찰 70년 서사 발간 등 경찰행정발전에 이바지해 왔다.
아울러 경찰관직무만족도 2013년 도내 2위, 2014년 도내 3위와 2014년 도민의 소리 평가에서 1차 1위, 3차 3위 등 우수한 성과를 거두는데 일조해 왔다. 2006년 경찰승진시험 출제위원으로, 2012년 영오파출소 근무 시 경찰청장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경찰서장표창은 20회 정도 수상했다. 한이기 경위는 “아직도 경찰의 문턱이 높고 어려워하는 것이 현실이다. 경찰은 어려움을 당했을 때 가족보다 일찍 도달한다. 서로 신뢰하고 잘 활용해 주셨으면 좋겠다. 잘못된 부분은 질책해 주시고 잘하는 것은 칭찬해 주시면 더욱 열심히 군민을 위해 뛸 것이다”고 했다.
한이기 경위는 자신의 업무를 단지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한다. 단순한 직업이 아니라 천명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이제 10여년 정도 남았는데 경찰 발전에 초석이 되었으면 한다고 한다. 경찰이었기 때문에 가정과 자신이 행복하게 살아 왔다며 이제는 군민을 위해 보답하는 길을 가고 싶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