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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무상급식지키기 고성운동본부 학부모대책위원회(위원장 김동언)은 지난 10일 고성군수 후보들에게 무상급식 원상회복 및 지역현안에 대한 질의를 했다. 질의는 당선 후 무상급식 원상회복에 대한 후보자의 입장을 묻고 찬성하는 후보에게 홍준표 도지사가 무상급식 예산지원을 하는 지자체에 대해서는 도비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발표했는데 그에 대한 후보자의 무상급식 실천방안을 물었다. 또한 성추문 정치인에 대한 의원직 사퇴에 대한 후보자의 입장을 물었다. 이 질의서에 기간 내 답변을 한 후보는 6명의 후보 중 백두현, 최평호, 이상근 후보순으로 답변했다.
백두현 후보는 무상급식 원상회복에 찬성하며 실천방안으로는 당선 즉시 무상급식예산을 편성해 2015년도 납부한 급식비를 학부모에게 반환하고 학교급식지원조례를 개정하여 무상급식을 제도화 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국회와 협력해 학교급식법 개정을 추진하며 친환경무상급식지원센터를 설립, 급식의 안정성과 급식 질의 향상, 급식경비 절감, 지역농축산물을 우선 공급하겠다고 했다. 최을석 의장은 의원직을 사퇴해야 하며 잘못을 고백하고 책임지는 정치인이 되어야 한다고 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지역에서 발생하지 않도록 본인의 자리를 내려 놓아야 한다고 했다.
최평호 후보는 무상급식에 대해서는 공약에서도 밝혔듯 적극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했다. 다만 무상급식과 관련 양 기관의 대치가 단시간에 해소될 것으로 보이지 않아 급식예산 확보의 문제가 고민이라고 했다. 그는 무상급식을 최대한 빨리 재개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으나 무상급식과 관련한 비리를 사전에 차단해 군민이 안심하고 무상급식을 실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고성군의 재정으로 단독 실시는 벅차기 때문에 양 기관의 대립해소에도 노력하겠다고 했다. 군의 재정 상태를 점검해 예산 누수를 막고 가용예산을 확보하겠다고 했다. 의원직 사퇴에 대해서는 군의회 윤리위원회의 결정과 현재의 상황 등을 고려 당사자가 판단 결정할 사항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상근 후보는 학부모와 학생 교육현장을 혼란에 빠뜨린 무상급식 원상회복에 찬성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 후보는 무상급식이 단순히 공짜 밥을 먹는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며 급식은 교육의 한 과정으로 올바른 식습관 형성과 청소년기의 성장을 위해 학교 급식은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했다. 무상급식은 의무급식이 되어야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며 국회에 계류중인 학교급식법 개정안이 조속히 통과되어야 하며, 군수가 되면 지역 국회의원과 각 시장, 군수들에게 충분한 논의를 하자고 제안하겠다고 했다. 이상근 후보는 고성 지역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먹거리들이 학교 급식에 이용되도록 하여 우리지역 친환경 농산물 판매를 통하여 농어민의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했다. 이 후보는 성추문 의혹이 사실이라면, 군의원은 당연히 사퇴해야 한다며 고성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서라도 당사자 스스로 빨리 결단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답변서는 친환경무상급식지키기 고성운동본부 고성밴드에 올려져 있다. 이재희 후보는 기한이 지난 16일 답신을 보내 밴드에는 게시하지 못했다. 이재희 후보는 ‘무상급식에 원칙적으로 찬성한다’는 입장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