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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상리면의 박성화(40)씨가 자신의 인삼밭에서 열매를 채취하고 있다.
300평 남짓 되는 인삼밭에는 일명 ‘인삼딸’이라 불리는 새빨간 열매가 가득 열려 농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마치 꽃이 핀 것처럼 아름다운 이 열매는 3년 이상 된 인삼에서만 열리며, 속에 든 씨앗을 이용해 번식하게 된다.
채취된 열매들은 탈피 및 발아과정 등을 거친 후 올 가을에 평당 1천200~1천500개씩 심어 종자삼으로 길러진다.
인삼은 일반적인 농작물과 달리 짧게는 4년, 길게는 6년을 길러야 수확의 기쁨을 맛볼 수 있어 인내와 노력을 그만큼 많이 쏟아 부어야 한다.
뿐만 아니라 한 번 인삼을 재배한 곳에서는 15년 간 인삼을 심을 수 없어 재배지 선정부터 쉽지 않은 등 까다로운 점이 많다.
하지만, 그만큼 수확의 기쁨도 큰 것이 인삼재배이다.
상리면에는 6ha 가량의 면적에서 인삼이 재배되고 있으며, 올해 1.8ha 가량의 면적이 파종 6년을 맞아 수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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