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고성신문 | | 전국농민회총연맹 소속 고성군농민회와 여성농민회 소속 회원들이 지난 5일 고성군의회 임시회가 열리는 의회 앞에서 최을석 의장의 의원직 사퇴를 촉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이들 단체들은 ‘소속당에는 미안하고 고성군민에겐 안 미안한가! 성추행 인정, 성상납 의혹의 최을석 군의장은 당장 의원직을 사퇴하라’, ‘성추행 전문정당 새누리당은 군민에게 사과하라’ 등이 적힌 판지를 들고 최을석 의장을 규탄했다.
이태영 고성군농민회장은 “최을석 의장이 자신의 과오를 깨닫고 군민에게 사과하는 것은 물론 군의원직을 사퇴하는 것이 실추된 고성군민의 명예를 회복하는 길임을 명심해야 한다”며 “소속 정당에 사과하는 정신으로 얼른 군민들에게 사과하고 즉각 사퇴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고성군농민회는 지난달 16일 고성희망연대, 전교조고성지회, 일반노조고성군지회 등과 함께 군청 중회의실에서 ‘성희롱하는 의원에게 군민 혈세를 줄 수 없다’며 의장의 사죄와 의원직 사퇴를 강력히 요구한 바 있다. 농민회는 최을석 의장이 사퇴할 때까지 계속 집회를 열어 끝까지 투쟁해 나갈 예정이다.
이들 단체는 군의회 의장으로 군민을 챙기고 대변해야 할 군의회 의장이 신분을 이용해 자신의 지인에게 일감을 몰아주어 경찰의 내사를 받고, 블루베리 농업 보조금 부당 수령사건과 공무원 인사개입 의혹에 이어 이번에는 성희롱 사건까지 군민을 대변하는 의원이 맞는지 고성군민의 한사람으로서 부끄럽고 실망스럽기 짝이 없다며 최을석 의원이 일련의 사건들 속에서 고성군민에게 한번이라도 제대로 사죄한 적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 단체는 “고성군민은 더 이상 최을석 의장을 군의원으로, 의장으로 인정하지 않을뿐더러 스스로 사퇴하고, 군민에게 백배 사죄하지 않는다면 군민의 저항에 부딪힐 것이라는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며 “고성군민은 성희롱을 일삼는 최을석 의장에게 더 이상 고성군민의 혈세를 한 푼도 줄 수 없다. 최을석 의장은 지금 당장 의원직에서 사퇴하고 고성군민에게 백배 사죄하라”고 강력히 요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