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민의 날 기념 제39회 소가야문화제 및 제45회 군민체육대회가 지난달 30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지난 2일까지 고성군종합운동장 및 스포츠타운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찬란했던 소가야 문화의 전통을 바탕으로 군민화합과 결속을 다지기 위해 열린 이번행사는 첫날인 지난달 30일 오전 9시 고성문화원에서 시조경창대회를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오후 3시 송학동고분군에서 서제봉행을, 오후 5시 30분 실내체육관에서 고성인의 밤이 열려 출향인과 군민 등이 참석해 화합의 장이 마련됐다.
7시부터는 불꽃놀이와 더불어 MBC가요베스트 주관으로 스포츠타운 특설무대에서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주)무학에서 주최 및 후원을 한 축하공연에는 김승현의 사회로 국내 정상급 가수 현철, 현숙, 박상철 등이 출연해 흥을 북돋았다.
둘째 날인 10월 1일에는 송학고분군에서 종합운동장까지 가장행렬이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아쉽게도 우천관계로 취소됐다.
고성군종합운동장에서 개최예정이었던 개회식도 우천관계로 국민체육센터에서 우승기 반환, 군민상 시상, 입장상 시상, 고성의 노래 합창 등으로 진행됐다.
올해 군민상에는 애향부문에 남기홍 전 재부산향우회장과 문화예술부문에 이도열 고성탈박물관장이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개회식에 이어 국민체육센터에서는 읍면농악경연대회가 열려 그동안 각 읍면 군민들이 갈고닦은 기량을 겨뤘다.
이어 고성오광대의 신명나는 공연이 펼쳐져 관중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고성문화원에서는 한글백일장, 학생사생대회, 서예휘호대회가 열렸으며, 저녁 7시에는 스포츠타운에서 군민노래자랑이 개최돼 군민이 화합하고 함께 즐기는 무대가 펼쳐졌다.
셋째날인 3일에는 오전 9시 고성군문화체육센터에서 음악경연대회가 열렸으며, 게이트볼대회, 궁도대회, 그라운드골프대회가 진행됐다.
오전 10시 스포츠타운 특설무대에서 청소년탑밴드경연대회, 오후 1시 동일 장소서 청소년 한마당축제가 열려 청소년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오후 3시 스포츠타운 특설무대에서 고성농요공연이 펼쳐졌으며, 오후 4시 고성군 종합운동장에서 폐회식이 열려 군민체육대회 등의 시상 후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밖에도 고성박물관에서는 수석, 서예, 한국춘란엽예품, 전통규방공예품, 서각, 시화, 사진 등 상설전시와 광복70주년 특별전, 전통차시음회가 열렸다.
또 고성군종합운동장 입구부스에는 풍년맞이 무료주점, 민족통일 무료찻집, 알뜰 도서 교환시장 등이 상설 운영됐다.
10월 1일에는 국민체육센터 입구에는 비나리 무료주점도 열려 군민들이 함께하며 정을 나누는 잔치가 됐다. |